"백날 땅 파 봐라, 돈이 나오나, 뭐가 나오나"
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실제로 땅을 파며 돈을 캐려고 했던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유관에서 수천억 원어치의 기름을 빼돌리는 영화 '파이프라인'의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있었던 거죠.
도심 한복판에 있는 창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고요.
4m를 내려가자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비밀 땅굴이 나옵니다.
길이는 17m에 달합니다.
9명의 절도단이 송유관의 기름을 훔치기 위해 실제로 땅굴을 판 겁니다.
일당은 삽과 곡갱이로 넉 달 동안 열심히 땅굴을 팠지만, 목표였던 송유관을 9m 앞두고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결국 '삽질'만 하다 끝난 건데요.
송유관 절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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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실제로 땅을 파며 돈을 캐려고 했던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유관에서 수천억 원어치의 기름을 빼돌리는 영화 '파이프라인'의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있었던 거죠.
도심 한복판에 있는 창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고요.
바닥에는 구멍이 뻥 뚫려있습니다.
4m를 내려가자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비밀 땅굴이 나옵니다.
길이는 17m에 달합니다.
9명의 절도단이 송유관의 기름을 훔치기 위해 실제로 땅굴을 판 겁니다.
9명 가운데 2명은 전직 석유공사 직원이었습니다.
일당은 삽과 곡갱이로 넉 달 동안 열심히 땅굴을 팠지만, 목표였던 송유관을 9m 앞두고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결국 '삽질'만 하다 끝난 건데요.
송유관 절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성공하게 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것 때문이죠. 설령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지금까지 결과에 의하면 1~2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두 번째는 송유관이라고 하는 것이 지하에 매설돼 있거나 잘 안 보이는 곳에, 도심이라고 해도 결국 땅속에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에 상당히 용이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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