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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날씨] 중서부·제주도 가을비...늦더위 계속, 서울 체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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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서부와 제주도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비의 양이 적어서 더위를 완전히 식혀주진 못하겠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은 비가 약하게 내리는군요?

[캐스터]
네 지금 서울은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다소 강하게 내려 옷이 젖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돕니다.

이곳에 나와보니 1시간 동안 시민들은 우산을 접었다 펴길 반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근데 오늘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혀주진 못한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이렇게 약하게 이어지겠는데요. 양이 워낙 적어서 습도만 높아질 뿐, 더위를 식혀주진 못하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은 29도가 예상되는데요, 습도 탓에 체감 온도는 31도까지 올라 여전히 덥겠습니다.

현재 비 내리는 지역부터 보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일부 수도권과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중부와 제주도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은 대부분 5~10mm, 제주도는 최고 20mm가 예상됩니다.

밤사이에는 호남 서부에도 약한 비가 내리겠고, 중부와 전남, 경북 북부 내륙엔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일부 경기도와 전북, 경남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낮 동안엔 덥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29도지만 체감 온도는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남부지방은 광주 32도, 대구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서울 기온이 31도를 웃도는 등 늦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내일은 동해안 지역에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모레까지 기습적인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간인데요.

오늘 밤부터 제주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높은 너울도 더해지겠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위험도 있는 만큼, 해안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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