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2% 뒷걸음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1년 6개월 만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늘었지만, 수입이 원유·천연가스·석유제품 등 위주로 1.6%로 크게 증가했고, 정부 소비도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늘었습니다.
반대로 민간소비는 승용차·의류 등 재화 소비 부진으로 0.2%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1.2% 축소됐으며 1분기 성장을 주도한 건설투자 역시 1.7% 뒷걸음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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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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