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수원 아주대병원과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도 매주 하루씩 운영이 제한됩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 문 앞에 '축소 운영' 공지가 나붙었습니다.
경기 서남권의 중증 응급 환자들을 맡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이지만, 한계에 도달한 겁니다.
이 병원에선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의대 증원 사태 이후 3명이 사직했고, 최근 추가로 4명이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보류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서울의 이대목동병원 역시 매주 수요일 야간에 신규 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역시 의사가 8명뿐이라 정상운영이 어렵단 겁니다.
"어젯밤에 일했는데 낮에 또 일은 못하지 않습니까? CPR(심폐소생술) 말고 못받는다 라는 것은 문 닫는 것과 똑같습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도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중 응급실 운영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응급실을 단축 운영 중인 병원들에 군의관 15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9일부터는 군의관과 공보의 235명이 추가 투입됩니다.
"이분들이 배치가 되게 되면 그때 거기에 따라서 적절하게 당직표를 구성해서 운영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응급실들의 잇단 운영 차질이 전공의 공백에 따른 현장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복지부는 전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사는 지난달 21일 기준 1천 734명으로 예년의 73% 수준이지만, 전체 응급실 중 99%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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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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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수원 아주대병원과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도 매주 하루씩 운영이 제한됩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 문 앞에 '축소 운영' 공지가 나붙었습니다.
경기 서남권의 중증 응급 환자들을 맡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이지만, 한계에 도달한 겁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7시부터 24시간 동안 16세 이상의 성인 환자는 심정지 같은 최중증 환자만 받겠다는 겁니다.
이 병원에선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의대 증원 사태 이후 3명이 사직했고, 최근 추가로 4명이 격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보류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서울의 이대목동병원 역시 매주 수요일 야간에 신규 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역시 의사가 8명뿐이라 정상운영이 어렵단 겁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어젯밤에 일했는데 낮에 또 일은 못하지 않습니까? CPR(심폐소생술) 말고 못받는다 라는 것은 문 닫는 것과 똑같습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도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중 응급실 운영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응급실을 단축 운영 중인 병원들에 군의관 15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는 9일부터는 군의관과 공보의 235명이 추가 투입됩니다.
[정통령/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이분들이 배치가 되게 되면 그때 거기에 따라서 적절하게 당직표를 구성해서 운영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응급실들의 잇단 운영 차질이 전공의 공백에 따른 현장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복지부는 전국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사는 지난달 21일 기준 1천 734명으로 예년의 73% 수준이지만, 전체 응급실 중 99%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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