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 "수일 동안 파트너들과 지속 협상할 것"
백악관 "인질 6명 피살, 휴전 합의 도출 시급성 부각"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미국 국적자를 포함해 인질 6명이 최근 피살된 채 발견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십명의 인질들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있으며, 그들을 집으로 데려올 합의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뒤 "합의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합의를 매듭짓기 위해 앞으로 수일 동안 지역(중동)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에)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주 협상에서 우리는 남아있는 장애물을 처리하는 데 진전을 이뤘지만 궁극적으로 합의를 마무리하려면 양측이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양측이 '노'(No·안된다)라고 할 이유보다는 '예스'(Yes·좋다)라고 할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1명을 포함해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인 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된 것을 '살인 집행'이었다고 규정하면서 이 일이 휴전 및 인질석방 합의를 도출할 시급성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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