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 꽃게철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뜨거운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잇따라 경쟁사보다 가격을 내리다 보니 100g에 700원대 꽃게까지 등장했는데요,
대형마트가 이처럼 출혈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황보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싱싱한 서해안 햇꽃게 판매대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산란기를 맞은 꽃게 조업 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으로 가을 꽃게 판매에 나섰습니다.
현재 대형마트 꽃게 가격은 이마트가 100g에 792원, 롯데마트가 850원 등입니다.
이마트는 애초 950원이었던 가격을 최저가 경쟁 끝에 700원대 후반까지 내렸습니다.
마진을 최소화하면서까지 가격 경쟁을 펼치는 것은 이 시기 꽃게가 마트의 효자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수산물이라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효과도 있습니다.
[김용순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꽃게를 대형마트에서 할인 판매를 한다길래, 오늘 일부러 왔어요, 구매하러. 꽤 많이 샀어요, 2㎏도 넘게 산 것 같아요.]
여기에 지난 2021년부터 쿠팡이 꽃게 판매에 뛰어들면서 대형마트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 본격화됐습니다.
[엄지호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신선식품을) 후기나 작성된 글을 보고 평이 좋으면 온라인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생필품 등 공산품은 쿠팡이 주도권을 가져간 지 오래.
제철 신선식품마저 내주었다가는 설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마트들은 생존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류석규
디자인: 백승민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가을 꽃게철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뜨거운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잇따라 경쟁사보다 가격을 내리다 보니 100g에 700원대 꽃게까지 등장했는데요,
대형마트가 이처럼 출혈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황보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싱싱한 서해안 햇꽃게 판매대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산란기를 맞은 꽃게 조업 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으로 가을 꽃게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진형 / 서울 진관동 : 올해 첫 꽃게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게 나왔고 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사러 나왔습니다.]
현재 대형마트 꽃게 가격은 이마트가 100g에 792원, 롯데마트가 850원 등입니다.
이마트는 애초 950원이었던 가격을 최저가 경쟁 끝에 700원대 후반까지 내렸습니다.
마진을 최소화하면서까지 가격 경쟁을 펼치는 것은 이 시기 꽃게가 마트의 효자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대형마트의 경우 금어기가 끝난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의 가을 꽃게 매출이 1년 꽃게 매출의 80%를 차지합니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수산물이라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효과도 있습니다.
[김용순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꽃게를 대형마트에서 할인 판매를 한다길래, 오늘 일부러 왔어요, 구매하러. 꽤 많이 샀어요, 2㎏도 넘게 산 것 같아요.]
여기에 지난 2021년부터 쿠팡이 꽃게 판매에 뛰어들면서 대형마트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 본격화됐습니다.
생물 꽃게는 산지 확보와 빠른 냉장배송 시스템까지 갖춰야 해 대형마트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는데, 쿠팡은 산지 직송과 다음 날 새벽 배송을 무기로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엄지호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신선식품을) 후기나 작성된 글을 보고 평이 좋으면 온라인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생필품 등 공산품은 쿠팡이 주도권을 가져간 지 오래.
제철 신선식품마저 내주었다가는 설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마트들은 생존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류석규
디자인: 백승민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