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하반기 취업시장 열렸다…경력·수시 채용 확대]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 공채 시즌이네요.
어떤 회사들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섭니다.
먼저, 재계 1위 삼성은 내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 19곳에서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합니다.
SK그룹도 오는 10일부터 신입 사원 채용과 동시에, 반도체 관련 경력 채용도 동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상시 채용' 제도를 도입한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신입사원과 인턴 지원을 받고 있고요.
LG그룹도 LG전자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에 돌입해 오는 18일까지 연구 개발 분야 등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들어보면 이제는 채용의 형태가 많이 변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간단히 말해 문이 겨우겨우 열렸지만, 그 문의 크기가 여전히 바늘구멍만 하다는 건데요.
공채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곳을 줄고, 경력과 수시 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한 기업의 70%는 정해진 시기 대규모 채용을 해야 하는 대졸 신규채용 대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공기업, 공공기관에서도 정기공채를 하겠다는 곳은 지난해보다 35%포인트 줄어든 42%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로 인한 긴축, 고금리, 경기침체 등을 꼽았습니다.
결국 취업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구체적인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우리 기업들은 모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기술이 고도화하고 있는데, 그만큼 수준에 부합하는 과학 기술 인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실제 신규 채용이 줄어든 것도 이런 업종에서 크게 나타났는데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신규 채용 규모를 공개한 회사 129곳을 조사했더니, 특히 신규 채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IT, 전기 전자 부분이었습니다.
2년 만에 채용 규모가 2만5천여 명, 35%나 줄었습니다.
또, 2차 전지에서도 8천여 개, 유통분야에서도 4천여 개 이상의 신규 채용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우리 주요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 역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이죠.
주요 대기업들은 아예 직접 인재 찾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직접 주요 대학들을 찾아가 채용 설명회를 열면서 과학 인재를 찾는가 하면,
별도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거나 아예 고등학교 때부터 지정 장학생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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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하반기 취업시장 열렸다…경력·수시 채용 확대]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 공채 시즌이네요.
어떤 회사들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섭니다.
먼저, 재계 1위 삼성은 내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 19곳에서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공채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도 상하반기 정기 공개를 진행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합니다.
SK그룹도 오는 10일부터 신입 사원 채용과 동시에, 반도체 관련 경력 채용도 동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상시 채용' 제도를 도입한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신입사원과 인턴 지원을 받고 있고요.
LG그룹도 LG전자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에 돌입해 오는 18일까지 연구 개발 분야 등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앵커]
들어보면 이제는 채용의 형태가 많이 변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간단히 말해 문이 겨우겨우 열렸지만, 그 문의 크기가 여전히 바늘구멍만 하다는 건데요.
공채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곳을 줄고, 경력과 수시 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한 기업의 70%는 정해진 시기 대규모 채용을 해야 하는 대졸 신규채용 대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시 채용만 하겠다는 기업도 20%를 넘었습니다.
여기에 공기업, 공공기관에서도 정기공채를 하겠다는 곳은 지난해보다 35%포인트 줄어든 42%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로 인한 긴축, 고금리, 경기침체 등을 꼽았습니다.
[앵커]
결국 취업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구체적인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우리 기업들은 모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기술이 고도화하고 있는데, 그만큼 수준에 부합하는 과학 기술 인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실제 신규 채용이 줄어든 것도 이런 업종에서 크게 나타났는데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신규 채용 규모를 공개한 회사 129곳을 조사했더니, 특히 신규 채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IT, 전기 전자 부분이었습니다.
2년 만에 채용 규모가 2만5천여 명, 35%나 줄었습니다.
또, 2차 전지에서도 8천여 개, 유통분야에서도 4천여 개 이상의 신규 채용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우리 주요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 역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이죠.
주요 대기업들은 아예 직접 인재 찾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직접 주요 대학들을 찾아가 채용 설명회를 열면서 과학 인재를 찾는가 하면,
별도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거나 아예 고등학교 때부터 지정 장학생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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