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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상위 1%'를 위한 에르메스 악어백...잔인한 제작 과정 논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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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과 2017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리 돈 약 4억 원 내외에 낙찰됐던 에르메스 버킨백입니다.

히말라야 악어가죽으로 만든 이 가방은 18k 백금과 수백 개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희귀 아이템으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는데요,

이 가방 외에도, 악어 가죽으로 만든 에르메스 가방은 희소성으로 인해 큰 인기를 끌며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악어가죽 가방 제작 과정이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잠입해 촬영한 영상인데요.

단체 측은 "명품 악어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악어 서너 마리가 필요하고, 가죽 재킷에는 6마리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악어가 잔인하게 도살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악어를 산 채로 데려와 머리를 자르고 가죽을 벗겨내는 등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악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다가 몸에 흠집이 나면 그게 악어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악어를 굉장히 좁은 공간에서 움직일 수 없는 공간 정도에서 키우고요. 무광 라인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그건 특히 광택이 없는 라인인데 굉장히 인기 있고 고가의 물건인데 이건 악어의 가죽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으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이런 사육 방법들이 더 많이 채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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