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표회담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 공개 발언을 마치고, 현재는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현재는 비공개 회담 중일 텐데, 일단 여야 대표의 모두발언 주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동훈·이재명, 두 여야 대표는 모두 30여분가량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입 모아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면서도, 상대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으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한 대표는 그간 강조해온 '격차 해소'를 언급하면서 거듭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법안 강행처리와 거부권, 재표결, 재발의라는 도돌이표 정쟁 정치가 개미지옥처럼 반복된다며,
국회 탄핵소추권 남용과 처분적 입법 남발이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악순환을 끊어내자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 대표 수사 검사 탄핵이 최근 기각된 점을 거론한 뒤, 민주당을 향해 재판 불복 같은 건 생각하지 않으실 거라 기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회담 의제로 빼두기로 했던 의정갈등 문제도 언급했는데, 당장 의료공백에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정치의 임무라며 당 대표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의료대란' 문제가 공식 의제에서 빠진 게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며, 실제 국민 삶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를 겨냥해,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이면 성공하더라고 피해가 너무 크다며 한 대표와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결단해야 한다, 입장 난처한 것은 이해하나 정치인은 자신 주변의 문제로 대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첨예한 민생회복지원금도 적정한 선에서 타협했으면 한다며, 현금지원이 아니라 소멸성 지역화폐라며 소비 진작책이고, '선별지원'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 대표가 말한 의원 특권 내려놓기 문제도 중요하나 이에 상응하는 대통령 소추권도 같이 살펴야 한다며, 법 앞에 형식적으론 평등할지 몰라도 검찰 앞에선 불평등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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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회담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 공개 발언을 마치고, 현재는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현재는 비공개 회담 중일 텐데, 일단 여야 대표의 모두발언 주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동훈·이재명, 두 여야 대표는 모두 30여분가량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입 모아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면서도, 상대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으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한 대표는 그간 강조해온 '격차 해소'를 언급하면서 거듭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안, '현금살포'가 아닌 취약계층 집중 지원 법안 등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법안 강행처리와 거부권, 재표결, 재발의라는 도돌이표 정쟁 정치가 개미지옥처럼 반복된다며,
국회 탄핵소추권 남용과 처분적 입법 남발이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악순환을 끊어내자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 대표 수사 검사 탄핵이 최근 기각된 점을 거론한 뒤, 민주당을 향해 재판 불복 같은 건 생각하지 않으실 거라 기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대표회담 정례화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는 회담 의제로 빼두기로 했던 의정갈등 문제도 언급했는데, 당장 의료공백에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정치의 임무라며 당 대표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의료대란' 문제가 공식 의제에서 빠진 게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며, 실제 국민 삶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를 겨냥해,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이면 성공하더라고 피해가 너무 크다며 한 대표와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한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공언했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결단해야 한다, 입장 난처한 것은 이해하나 정치인은 자신 주변의 문제로 대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첨예한 민생회복지원금도 적정한 선에서 타협했으면 한다며, 현금지원이 아니라 소멸성 지역화폐라며 소비 진작책이고, '선별지원'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 대표가 말한 의원 특권 내려놓기 문제도 중요하나 이에 상응하는 대통령 소추권도 같이 살펴야 한다며, 법 앞에 형식적으론 평등할지 몰라도 검찰 앞에선 불평등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또 금투세를 일정 기간 대폭 완하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자며, 폐지를 거론한 한 대표와의 합의의 여지를 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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