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의 첫날인 오늘은,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곳곳의 폭염 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인데요. 오늘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진다고요?
[캐스터]
네, 올여름 유독 더위가 강했던 터라, 가을이 무척 기다려졌는데요.
가을의 시작과 함께 심한 폭염은 주춤하겠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제부로 서울은 38일 만에 폭염 특보가 해제되기도 했는데요.
다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덥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29도고요. 한낮에는 31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지만, 예년보다는 2도가량 높겠습니다.
또 구름사이로 햇볕이 내리쬘 때는 조금 더 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외출하신다면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바람의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심한 폭염은 없겠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전북 곳곳의 폭염 주의보가 해제되고, 남아있던 폭염 경보도 주의보로 약화했는데요.
하지만 서울 기온이 31도, 전주 32도로 여전히 예년 기온을 2~4도가량 웃돌겠고,
특히 강릉 33도, 대구 34도 등 폭염이 주춤했던 동해안에서는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더 높아지겠습니다.
또 구름 사이로 강한 볕이 내리쬐며 자외선이 강해지는 곳이 많겠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남부지방은 오존 농도도'나쁨'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외출하실 때 자외선 차단은 물론, 호흡기 관리에도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한편.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는 오후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늦은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중부와 남부 해안에 비도 내리면서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없겠고,
폭염 특보가 해제되는 곳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폭염의 기세가 꺾인다고 해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수분 섭취 충분히 하는 등 건강관리에 조금 더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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