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회담을 여는 가운데,) 여야 대표가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마주 앉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해결사'를 자처하며 주요 사안에 합의를 이끌어 내곤 했는데, 당시 의제와 성과는 어땠을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바로 직전 여야 대표 회동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2021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고,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021년 7월) : 이 대표님 말처럼 언제 TV 토론도 같이 한번 합시다, 국민 앞에….]
진통 끝에 전 국민은 아니었지만, 소득 하위 88%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보다 6년 전인 2015년엔 또 다른 공포였던 '메르스 사태'를 고리로 여야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015년 6월) : 국회 차원의 모든 대책을 잘 세워서 국민 불안을 잘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잇따라 만난 두 사람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 뜻을 반영해 후보를 뽑는 완전 국민경선제, 이른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실현되진 않아 미완의 합의로 남았습니다.
민생이나 선거제도 외에, 과거에도 '특검'을 두고 여야 대표가 샅바 싸움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013년 11월) : (국민은 정치가) 국정운영에 할 바를 다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계십니다.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지난 2013년 11월) : 이제라도 정치가 제자리를 찾아서 더 큰 혼란을 막아내야 합니다.]
특검이 도입되진 않았지만, 양당 원내대표까지 4자가 모인 3차 회담 끝에 서로 한발씩 물러나,
그간 여야 대표회담이 대체로 '빈손'으로 끝나진 않았단 평가도 나옵니다.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며 한발씩 양보를 한 덕분인데, 극한 대립 속에 이제 막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시작한 22대 국회에 주는 교훈도 적지 않단 지적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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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회담을 여는 가운데,) 여야 대표가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마주 앉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해결사'를 자처하며 주요 사안에 합의를 이끌어 내곤 했는데, 당시 의제와 성과는 어땠을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바로 직전 여야 대표 회동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2021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고,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021년 7월) : 이 대표님 말처럼 언제 TV 토론도 같이 한번 합시다, 국민 앞에….]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021년 7월): 제가 알기로는 관심 있는 방송사가 너무 많은데 대표님께서 좋은 형식 하나 골라주십시오.]
진통 끝에 전 국민은 아니었지만, 소득 하위 88%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보다 6년 전인 2015년엔 또 다른 공포였던 '메르스 사태'를 고리로 여야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015년 6월) : 국회 차원의 모든 대책을 잘 세워서 국민 불안을 잘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난 2015년 6월) : 이번 회담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잇따라 만난 두 사람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 뜻을 반영해 후보를 뽑는 완전 국민경선제, 이른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실현되진 않아 미완의 합의로 남았습니다.
민생이나 선거제도 외에, 과거에도 '특검'을 두고 여야 대표가 샅바 싸움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2013년 11월 당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특검을 두고 연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013년 11월) : (국민은 정치가) 국정운영에 할 바를 다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계십니다.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지난 2013년 11월) : 이제라도 정치가 제자리를 찾아서 더 큰 혼란을 막아내야 합니다.]
특검이 도입되진 않았지만, 양당 원내대표까지 4자가 모인 3차 회담 끝에 서로 한발씩 물러나,
국정원개혁특위 구성과 예산결산특위, 각 상임위원회 재가동이란 결과물을 도출했습니다.
그간 여야 대표회담이 대체로 '빈손'으로 끝나진 않았단 평가도 나옵니다.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며 한발씩 양보를 한 덕분인데, 극한 대립 속에 이제 막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시작한 22대 국회에 주는 교훈도 적지 않단 지적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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