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이 수사심의위원회로 넘겨진 데 대해서 대통령실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김태영 기자, 대통령실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은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에서 결정하는 대로 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검찰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려 한다는 논란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팀의 김 여사 무혐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물었을 때도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대통령실은 입장을 표명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명품백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원석 총장과 각을 세웠던 만큼 이번 수사심의위원회 회부 결정에 대해 불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가 제삼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국민께 사과한다"고 하자 당시 대통령실에선 "불쾌하다",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등의 격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당장 대통령실이 입장 표명을 자제한 채 수사심의위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느냐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 관련 기사
무혐의 보고 하루 만에…이원석 '명품백 사건' 수심위 소집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1816
◆ 관련 기사
[단독] 이미 알선수재 검토 지시했었다…중앙지검은 "어렵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1782
김태영 기자 ,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김황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이 수사심의위원회로 넘겨진 데 대해서 대통령실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김태영 기자, 대통령실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은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에서 결정하는 대로 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