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잭슨홀미팅' 경계감 속 뉴욕증시 약세…나스닥 1.67%↓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0.43% 내린 40,712.78포인트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가 0.89% 하락한 5,570.6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1.67% 급락하면서 최종 17,619.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곧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생각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이번 잭슨홀 회의를 주관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도 간밤에 통화긴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는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3.70%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는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밀려났습니다.
다음 주 깜짝 실적이 예상되지만 실적 영향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도 0.83% 내렸고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도 2.03%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 약세에 연동해서 반도체주에도 매도 주문이 몰렸습니다.
AMD와 퀄컴이 3%대, TSMC와 브로드컴이 2%대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4% 급락했습니다.
[앵커]
최근 전기트럭 화재 사고를 겪은 테슬라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고요?
[기자]
간밤에 테슬라 주가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미국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전기트럭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 미국 당국이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팝니다.
미 당국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조사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부진하던 줌비디오 주가도 급등했다고요?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줌으로 화상회의나 원격수업을 하신 경험 있으실 텐데요.
줌이 코로나 때 반짝 수혜를 누리다가 일상생활 복귀 후엔 고전해왔는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줌비디오 주가가 간밤에만 거의 13% 급등한 겁니다.
이번 주가 상승엔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 영향이 있었습니다.
줌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합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 전략 덕분입니다.
또 줌과 함께 이른바 코로나 '방콕주'로 불리던 실내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도 호실적 덕분에 35%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소폭 오르면서 사흘 연속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지수 마감가는 하루 전보다 0.24% 높아진 2,707.67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외국인이 600억원, 기관이 400억원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어제 장이 열리기 전 새벽에 미국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지난달 회의 때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까지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잭슨홀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변동성은 제한됐습니다.
[앵커]
어제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증시에 중요한 재료였죠?
[기자]
어제 장 초반에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물가나 성장률 전망이 금리를 인하할 만한 환경이긴 하지만 가계부채 우려 때문에 통화정책에 선뜻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동결 결정이 나온 직후엔 코스피가 약세 전환했습니다.
그래도 주목할 만한 점은 앞으로 3개월 안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한 위원 수가 지난달 2명에서 이번 달 4명으로 늘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10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코스피가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어떤 특징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까?
[기자]
게임주 가격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크래프톤이 2% 가까이 올랐고 펄어비스가 4%대, 카카오게임즈가 6%대 급등했습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전시회에서 신작 게임을 공개하면섭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엔 증권가에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네이버도 주가가 5% 넘게 크게 올랐습니다.
6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인데요.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 '클로바X'에 이미지 인식 기능을 새로 추가한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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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0.43% 내린 40,712.78포인트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가 0.89% 하락한 5,570.6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1.67% 급락하면서 최종 17,619.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곧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생각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이번 잭슨홀 회의를 주관하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총재도 간밤에 통화긴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는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3.70%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는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밀려났습니다.
다음 주 깜짝 실적이 예상되지만 실적 영향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도 0.83% 내렸고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도 2.03%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 약세에 연동해서 반도체주에도 매도 주문이 몰렸습니다.
AMD와 퀄컴이 3%대, TSMC와 브로드컴이 2%대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4% 급락했습니다.
[앵커]
최근 전기트럭 화재 사고를 겪은 테슬라 주가도 큰 폭 하락했다고요?
[기자]
간밤에 테슬라 주가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미국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전기트럭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 미국 당국이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팝니다.
미 당국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조사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부진하던 줌비디오 주가도 급등했다고요?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줌으로 화상회의나 원격수업을 하신 경험 있으실 텐데요.
줌이 코로나 때 반짝 수혜를 누리다가 일상생활 복귀 후엔 고전해왔는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줌비디오 주가가 간밤에만 거의 13% 급등한 겁니다.
이번 주가 상승엔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 영향이 있었습니다.
줌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합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 전략 덕분입니다.
또 줌과 함께 이른바 코로나 '방콕주'로 불리던 실내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도 호실적 덕분에 35%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소폭 오르면서 사흘 연속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지수 마감가는 하루 전보다 0.24% 높아진 2,707.67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외국인이 600억원, 기관이 400억원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어제 장이 열리기 전 새벽에 미국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지난달 회의 때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까지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잭슨홀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변동성은 제한됐습니다.
[앵커]
어제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증시에 중요한 재료였죠?
[기자]
어제 장 초반에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물가나 성장률 전망이 금리를 인하할 만한 환경이긴 하지만 가계부채 우려 때문에 통화정책에 선뜻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동결 결정이 나온 직후엔 코스피가 약세 전환했습니다.
그래도 주목할 만한 점은 앞으로 3개월 안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한 위원 수가 지난달 2명에서 이번 달 4명으로 늘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10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코스피가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어떤 특징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까?
[기자]
게임주 가격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크래프톤이 2% 가까이 올랐고 펄어비스가 4%대, 카카오게임즈가 6%대 급등했습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전시회에서 신작 게임을 공개하면섭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엔 증권가에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네이버도 주가가 5% 넘게 크게 올랐습니다.
6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인데요.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 '클로바X'에 이미지 인식 기능을 새로 추가한다고 발표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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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0.43% 내린 40,712.78포인트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가 0.89% 하락한 5,570.6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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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0.43% 내린 40,712.78포인트로 마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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