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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월즈의 밤' 빛낸 가족…"우리 아빠" 벌떡 일어난 아들, 눈물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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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불임치료 끝 낳은 딸 호프, 손하트로 아빠에 애정 표시

부인 그웬 "팀이 한 일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빠가 된 일"

'따뜻한 아빠' 이미지 부각돼…미 언론 "인간적 면모 더 강화"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저 사람이 우리 아빠예요!"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던 도중 한 청년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벌떡 일어나 손가락을 뻗어 월즈 주지사를 가리키며 주변에 말했다.

월즈 주지사의 17세 아들 거스였다.

이날 밤의 주인공 월즈 주지사가 부인 그웬과 함께 수년간 힘든 난임 치료의 시간을 보낸 뒤 어렵게 첫째 딸을 얻어 '호프(Hope·희망)'라는 이름을 붙인 이야기를 꺼낸 뒤 "호프, 거스, 그리고 그웬, 당신들은 내 세상의 전부다.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말한 직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