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경기도, 아파트 전기차 충전구역 지상 이전 비용 지원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21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구역을 지상으로 옮기는 경우 비용 지원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커진 '전기차 공포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충전구역을 맨 처음 설치할 때는 환경부의 일부 지원금을 빼고는 충전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합니다. 하지만 이미 설치한 걸 옮길 때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데요. 비용 부담에 이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단 겁니다.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이 옮겨 붙어 수 십 대가 타고 100여 대가 그을렸습니다.

연기는 지상과 집 안으로도 번졌고, 전기와 수도가 끊겨 주민들은 피난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이 사고 이후, 전기차가 지하로 들어오는 걸 막거나 충전기 자체를 못 쓰게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전기차 소유주들과 다른 사람들 사이 갈등도 커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