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으로 다른 이들의 생명을 살린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여러 명에게 새 삶을 나눠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오늘(20일) 한 20대 청년도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 그가 수술실로 향하던 생의 마지막 길을, 가족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는 뜻에서 병원은 수술실로 향하는 이 엄숙한 순간에, 울림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서울대병원에서 뇌사 판정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정해미/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수간호사 : (뇌사자) 사망시간은 2024년 8월 20일 12시 5분입니다.]
뇌사로 최종 판정된 환자는 뇌졸중을 앓아온 20대 청년입니다.
건강한 그의 장기는 기증이 결정됐고, 의료진은 수술을 준비합니다.
[조아라/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 심장이라든지 폐 기능은 아직 조금은 안정적이라고, 그 부분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숭고한 희생으로 다른 이들의 생명을 살린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여러 명에게 새 삶을 나눠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오늘(20일) 한 20대 청년도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 그가 수술실로 향하던 생의 마지막 길을, 가족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는 뜻에서 병원은 수술실로 향하는 이 엄숙한 순간에, 울림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