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열기 속 태풍 '종다리' 북상…남해안·제주 비바람

[날씨] 열기 속 태풍 '종다리' 북상…남해안·제주 비바람

[앵커]

심한 폭염 속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에 가까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서대문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약 한 달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인데요

밤의 열기는 고스란히 한낮으로 이어집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33도까지 치솟았고요, 태풍이 뜨거운 열풍을 몰고 오면서 무더위가 더욱 심합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소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데요.

늦은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자정 무렵 목포 앞바다에서 세력이 약화하겠고.

내일 아침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안에는 '호우 특보' 속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차츰 전남과 제주도에도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100mm 이상의 폭포비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남부와 제주도에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이 오면 더위의 기세가 꺾이기 마련인데, 오히려 열기를 더합니다.

밤사이 어김없이 열대야가 나타난 데다가, 한낮에는 서울 36도, 광주 34도, 대구 35도까지 치솟겠고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미리 배수로를 점검하는 등 피해 없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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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열기 속 태풍 '종다리' 북상…남해안·제주 비바람

[앵커]

심한 폭염 속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에 가까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서대문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약 한 달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