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최근 은행들이 연금 특화 점포를 늘리면서 연금 고객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이른바 퇴직연금 갈아타기 도입을 준비하는 건데요.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연금 특화 점포.
전문상담직원이 고객의 퇴직연금 등 노후자산을 잘 관리하도록 맞춤 상담해주는 곳입니다.
나이와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누구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올해 상반기 다녀간 사람만 800명이 넘습니다.
[우보영/신한 연금라운지 수석]
"시니어 고객 수 자체가 지금 확대되고 있고 하다 보니, (고객이) 금융권에서 갖고 있던 자산을 조금 더 절세 위주로 아니면 노후자금으로 사용하실 수 있게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퇴직연금에 일찍이 관심을 가지는 젊은 층도 늘고 있습니다.
[탁병건/30대 회사원]
"회사에서 나오는 DC형하고 연금저축계좌랑 IRP, ISA 계좌 이렇게 총 4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인 빈곤율 같은 게 높잖아요. 퇴직할 때 목돈을 가지고 이제 안정적으로 노후를 즐길 수 있으니까‥"
퇴직연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연금 특화 점포를 늘리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서울에 5번째 점포를 열었고, 하나은행은 이달 들어 1억 원 이상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7번째 특화 점포를 열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퇴직연금 현물이전제도' 도입을 앞두고 은행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고객은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도 다른 금융사 상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394조 원.
이 규모가 향후 10년간 1천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의 퇴직연금 사수와 유치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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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이 연금 특화 점포를 늘리면서 연금 고객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이른바 퇴직연금 갈아타기 도입을 준비하는 건데요.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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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연금 특화 점포.
전문상담직원이 고객의 퇴직연금 등 노후자산을 잘 관리하도록 맞춤 상담해주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