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후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예보도 나와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잠실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햇볕이 무척 강해 보이는데, 지금도 많이 덥나요?
[캐스터]
네 아직 오전인데도 날이 꽤 덥습니다.
벌써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어섰고, 무엇보다 햇볕이 강해 무척 뜨겁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무 아래, 그늘에 서 있으면 더위가 덜하고요,
제 뒤로 드넓게 펼쳐진 호수를 보고 있으면, 더위로 인한 불쾌감도 싹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산책을 하며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뜨거운 한낮 더위를 피해 이렇게 물과 그늘이 함께하는 호수에서 휴일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서울은 열대야가 28일째 지속되면서, 또다시 열대야 연속 일수 신기록을 썼습니다.
인천도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이 지역 역대야 지속 일수 역대 '1위'를 경신했고요.
부산도 24일째, 제주도는 한 달 넘게 열대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지치는 요즘인데요.
낮 더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에는 서울 33도, 청주, 전주 34도까지 치솟겠고요.
포항 30도, 울산 31도 등 영남 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보다 1에서 3도가량 낮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덥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5에서 많게는 60mm로 지역 간 강수 편차가 매우 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인 절기 처서 이후까지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되겠고요.
무더위 속 소나기 소식이 잦을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 하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단계를 보이겠고요.
수도권과 충남, 전남은 오존 농도도 짙은 만큼, 외출 하실 때, 자외선 차단과 호흡기 건강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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