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복절인 어제 KBS가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연주되는 오페라를 방영해 시청자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사과를 했는데요.
하지만 항의가 한곳으로 몰리는 통에, '객관성' 등에서 논란인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영상은 예정대로 방영됐습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언론·시민사회 단체 등은 물론 KBS 구성원들도, 박민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객관성이 결여됐고 완성도마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팎에서 논란이 거셌지만, KBS는 방영을 강행했습니다.
[영화 〈기적의 시작〉 (출처 : KBS)]
"<(6·25 전쟁) 위기 속에서도 이승만은 서울에 남아있기를 고집합니다.> 국민들을 두고 나 혼자 서울을 떠날 순 없소."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 곧 '친북'이란 궤변이, 버젓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탔습니다.
"독재자를 증오하고 인권을 위한다는 그들은 왜 대를 이어 현존하는 북한 독재자 집안 문제에는 침묵하는 것일까요?"
앞서 KBS는 어제 광복절 0시부터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했다 사과했고, 오전 뉴스에서는 좌우가 바뀐 태극기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이 국경일에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자, 일부 KBS 구성원들은 출근길 박민 사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친일방송 박민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윤창현/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공영방송에서 광복절에 울려퍼진 기미가요, 신격화된 이승만…국민들의 입에서 KBS가 어느 나라 방송이냐는…"
KBS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도 '친일파 박민 사장은 사퇴하라', '시청료는 일본 국민에게 걷으라'는 등의 비판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는 오늘 박민 사장이 <나비부인> 방영 파문에 대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임원회의에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이주혁 / 영상편집: 허유빈 / 영상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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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지은, 이주혁 / 영상편집: 허유빈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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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어제 KBS가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연주되는 오페라를 방영해 시청자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사과를 했는데요.
하지만 항의가 한곳으로 몰리는 통에, '객관성' 등에서 논란인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영상은 예정대로 방영됐습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언론·시민사회 단체 등은 물론 KBS 구성원들도, 박민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KBS 1TV를 통해 1시간 10분여간 방송된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
'객관성이 결여됐고 완성도마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팎에서 논란이 거셌지만, KBS는 방영을 강행했습니다.
[영화 〈기적의 시작〉 (출처 : KBS)]
"<(6·25 전쟁) 위기 속에서도 이승만은 서울에 남아있기를 고집합니다.> 국민들을 두고 나 혼자 서울을 떠날 순 없소."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 곧 '친북'이란 궤변이, 버젓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탔습니다.
[영화 〈기적의 시작〉 (출처 : KBS)]
"독재자를 증오하고 인권을 위한다는 그들은 왜 대를 이어 현존하는 북한 독재자 집안 문제에는 침묵하는 것일까요?"
앞서 KBS는 어제 광복절 0시부터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했다 사과했고, 오전 뉴스에서는 좌우가 바뀐 태극기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이 국경일에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자, 일부 KBS 구성원들은 출근길 박민 사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친일방송 박민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언론·시민사회단체들도 박 사장에게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공영방송에서 광복절에 울려퍼진 기미가요, 신격화된 이승만…국민들의 입에서 KBS가 어느 나라 방송이냐는…"
KBS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도 '친일파 박민 사장은 사퇴하라', '시청료는 일본 국민에게 걷으라'는 등의 비판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는 오늘 박민 사장이 <나비부인> 방영 파문에 대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임원회의에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이주혁 / 영상편집: 허유빈 / 영상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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