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입장 발표 "협회, 더 이상 외면 말고 행동하길"
[앵커]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을 했던 안세영 선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안 선수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자신뿐만이 아닌 모든 선수들의 미래를 위한 목소리였다고 말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네 올림픽 이후 자신의 구체적인 생각을 밝히겠다던 안세영 선수가 조금 전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안세영 선수는 먼저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의 파장으로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목소리가 아님을 분명히 했는데요.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생각 차이를 줄이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운영되기를 바랐다며, 미래의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 마음이었음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상조사위 등을 꾸려 이번 사안을 조사하고 있는 문체부와 체육회를 향해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는지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했습니다.
이번 상황이 발생한 이후 협회 측에서 안세영 선수에게 접촉해 대화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를 다시 한번 짐작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협회 관계자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누구도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섰다"며 "자칫하면 배드민턴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무섭게 밀려든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졸속으로 꾸려졌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문체부는 "절차를 위반했다며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라"는 입장을 조금 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을 했던 안세영 선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안 선수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자신뿐만이 아닌 모든 선수들의 미래를 위한 목소리였다고 말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네 올림픽 이후 자신의 구체적인 생각을 밝히겠다던 안세영 선수가 조금 전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안세영 선수는 먼저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의 파장으로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꿔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목소리가 아님을 분명히 했는데요.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생각 차이를 줄이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운영되기를 바랐다며, 미래의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 마음이었음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상조사위 등을 꾸려 이번 사안을 조사하고 있는 문체부와 체육회를 향해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는지 선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했습니다.
협회를 향해선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상황이 발생한 이후 협회 측에서 안세영 선수에게 접촉해 대화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를 다시 한번 짐작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협회 관계자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누구도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나섰다"며 "자칫하면 배드민턴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무섭게 밀려든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는 오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비공개회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진상조사위원회가 졸속으로 꾸려졌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문체부는 "절차를 위반했다며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라"는 입장을 조금 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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