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이 10일째 이어진 15일(현지시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우크라이나군이 일시적으로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의 크루페츠 마을을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군에 맞서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아프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국경에서 약 18㎞ 떨어진 마르티노프카 마을도 되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와 상반된 주장을 폈는데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쿠르스크 전황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쿠르스크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 요구를 수용하고자 군 지휘통제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하루 동안 쿠르스크 전선 여러 지점에서 최대 1.5㎞까지 진군했다며 "쿠르스크 공세 작전이 시작된 이래 적 영토로 총 35㎞ 진입해 82개 마을과 영토 1천150㎢를 장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를 공격하면서 영국의 챌린저2 전차를 동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영국 전차가 러시아 본토 내 전투에 사용됐다는 구체적 언급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벨고로드 주지사·ZradaXXII·ua_regteam·ab3army·유튜브 영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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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우크라이나군이 일시적으로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의 크루페츠 마을을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군에 맞서기 위해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아프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국경에서 약 18㎞ 떨어진 마르티노프카 마을도 되찾았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