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타고 18세기로…미디어아트로 펼친 '우리 것'
[앵커]
혹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기술과 예술이 융합해 공감각적인 체험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미술 형식이죠.
주로 서양 화가들의 작품에 국한됐던 미디어아트 전시에 간송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산세가 화려한 자개로 표현되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펼쳐진 금강산의 절경이 겸재 정선의 붓끝으로 옮겨갑니다.
마당을 지키던 가축들이 뛰놀고, 300년 전, 달 아래 연인들의 만남도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교과서에서 만났던 우리 문화 유산을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신재희 / 대표> "(신윤복의 작업 안에는) 공간감이 전혀 없는데도 공간이 형성되고, 인물이 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모두 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색감도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훈민정음해례본과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등 익숙한 간송의 대표작들이 나왔고, 추사 김정희의 방에서는 먹향을, 옛 길에는 은은한 짚풀을 깔아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박동석 / 간송랩 실장>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유물을 사용하고, 고미술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쉽게 다가오고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입니다."
<전인건 / 간송미술관 관장> "한국의 대중문화의 근간에 있는, 기저에 있는 문화적 DNA가 무엇인가. 그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게 우리 문화유산이 아닌가."
간송의 첫 미디어아트 전시는 내년 4월까지 DDP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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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혹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기술과 예술이 융합해 공감각적인 체험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미술 형식이죠.
주로 서양 화가들의 작품에 국한됐던 미디어아트 전시에 간송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세가 화려한 자개로 표현되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펼쳐진 금강산의 절경이 겸재 정선의 붓끝으로 옮겨갑니다.
마당을 지키던 가축들이 뛰놀고, 300년 전, 달 아래 연인들의 만남도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교과서에서 만났던 우리 문화 유산을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우리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寶庫), 간송이 소유한 국보와 보물 등 99점의 문화유산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됐습니다.
<신재희 / 대표> "(신윤복의 작업 안에는) 공간감이 전혀 없는데도 공간이 형성되고, 인물이 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모두 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색감도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훈민정음해례본과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등 익숙한 간송의 대표작들이 나왔고, 추사 김정희의 방에서는 먹향을, 옛 길에는 은은한 짚풀을 깔아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박동석 / 간송랩 실장>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유물을 사용하고, 고미술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쉽게 다가오고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입니다."
간송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미디어 아트 전시 라인업을 추가해 나가는 한편,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인건 / 간송미술관 관장> "한국의 대중문화의 근간에 있는, 기저에 있는 문화적 DNA가 무엇인가. 그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게 우리 문화유산이 아닌가."
간송의 첫 미디어아트 전시는 내년 4월까지 DDP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DDP #간송미술관 #간송_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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