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대낮에 서울에서 흉기 살해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피해자가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까지 해도 의식이 있었지만, 병원 4곳이 환자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에 구급차가 출동하고 들것이 건물로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2시 13분, 소방당국은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5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즉시 피해자를 구급차로 옮긴 뒤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병원으로 출발한 건 도착 시점에서 16분이 지난 2시 34분이었습니다.
"구급대원 한 7~8명 달라붙어 있더라고요. 그 사람들 오고서도 (구급차는) 한 5분, 10분 계속 있었고…"
소방 관계자는 "응급환자 치료가 가능한 인근 대학병원 4곳에 전화를 걸었지만 병원들이 환자 수용을 거부하면서 지체됐다"고 했습니다.
결국 구급차는 환자를 받아주겠다고 한 5.5km 거리의 대학병원으로 향했지만, 출발 10분 만에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구급차에 타기 전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던 피해자는 병원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인 30대 중국인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어제 대낮에 서울에서 흉기 살해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피해자가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까지 해도 의식이 있었지만, 병원 4곳이 환자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에 구급차가 출동하고 들것이 건물로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2시 13분, 소방당국은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5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즉시 피해자를 구급차로 옮긴 뒤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병원으로 출발한 건 도착 시점에서 16분이 지난 2시 34분이었습니다.
인근 상가 직원
"구급대원 한 7~8명 달라붙어 있더라고요. 그 사람들 오고서도 (구급차는) 한 5분, 10분 계속 있었고…"
소방 관계자는 "응급환자 치료가 가능한 인근 대학병원 4곳에 전화를 걸었지만 병원들이 환자 수용을 거부하면서 지체됐다"고 했습니다.
결국 구급차는 환자를 받아주겠다고 한 5.5km 거리의 대학병원으로 향했지만, 출발 10분 만에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구급차에 타기 전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던 피해자는 병원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공백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은 피의자인 30대 중국인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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