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아수라장…난기류 빈발에 민간 기상정보 이용 확대
[앵커]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잦아지면서 하늘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승객 입장에선 안전벨트 착용이 가장 중요한데, 정부도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보다 정확한 민간 기상정보 활용하게 하고, 조종사들의 난기류 대응 교육도 강화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식기와 담요 등 소지품들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기내가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지난 4일 승객 280여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면서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다쳤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항공사고에서 난기류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 지난해 61%를 기록했습니다.
항공기상청 정보만으론 난기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대한항공 등 4사는 민간 기상정보를 사용하는데, 저가항공사는 비용 문제 등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만 공유하는 위험기상정보체계는 11개 국적사 모두 참여해 항로별, 시간별 난기류 경향을 분석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조종사와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합니다.
무엇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난기류를 만나도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는 만큼, 승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를 강화합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내 안전 방송을 강화하고 국립항공박물관에 난기류 체험관 설치하는 한편 난기류 발생지역 통과 시 즉시 기내서비스 중단 후 안전벨트 착용하게 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보잉, 에어버스 등 제작사에 좌석벨트 착용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장비와 조리실 손잡이 설치 등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난기류 #항공사 #국토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잦아지면서 하늘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승객 입장에선 안전벨트 착용이 가장 중요한데, 정부도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보다 정확한 민간 기상정보 활용하게 하고, 조종사들의 난기류 대응 교육도 강화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기와 담요 등 소지품들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기내가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지난 4일 승객 280여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면서 승객 10여명과 승무원 4명이 다쳤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항공사고에서 난기류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 지난해 61%를 기록했습니다.
국토부는 저가 항공사가 유료 민간 기상정보를 사용하면 운수권 배분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항공기상청 정보만으론 난기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대한항공 등 4사는 민간 기상정보를 사용하는데, 저가항공사는 비용 문제 등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만 공유하는 위험기상정보체계는 11개 국적사 모두 참여해 항로별, 시간별 난기류 경향을 분석해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조종사와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합니다.
조종사 개인별로 난기류 대응 방식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기상전문가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하고, 객실 승무원도 난기류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합니다.
무엇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난기류를 만나도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는 만큼, 승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를 강화합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내 안전 방송을 강화하고 국립항공박물관에 난기류 체험관 설치하는 한편 난기류 발생지역 통과 시 즉시 기내서비스 중단 후 안전벨트 착용하게 하는 등의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보잉, 에어버스 등 제작사에 좌석벨트 착용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장비와 조리실 손잡이 설치 등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난기류 #항공사 #국토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