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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방 안 40도 훌쩍 "잠 못 자"…도로로 나오는 폭염 피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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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에도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의 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 안의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을 정도로 열악한 곳에서 지내는 우리 사회 취약계층은 더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용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쪽방촌 앞 도로.

밤이 깊어 가지만 쪽방촌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길가에 앉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