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늦은 시간, 세계문화유산인 선릉을 훼손하고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4일) 문화유산법 위반과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14일) 새벽 2시 반쯤 머리에 전등을 착용하고 선릉에 몰래 들어가 4분 정도에 걸쳐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궁능유적본부 측 확인 결과 전통담장과 철골 담장 사이 틈으로 들어간 뒤 선릉에 주먹 크기의 구멍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릉은 조선의 9대 왕 성종과 정현왕후가 안치된 무덤으로, 지난 2009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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