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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30대 여성이 지인에 흉기 휘둘러...청라 차량 화재로 1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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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청라에서는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 바로 맞은편 단지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있고, 복도 곳곳에는 핏자국이 묻어있습니다.

30대 여성 A 씨가 지인인 2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오후 2시 10분쯤.

A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배를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최초 도착은 14시 18분이고요. 병원 수배가 좀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요즘은 선정하지 않으면 거부를 당하기 때문에….]

A 씨는 B 씨와 말다툼하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앞유리가 검게 그을린 채 깨져있고, 주차장 안에는 뿌연 연기가 보입니다.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에 주차된 벤츠 차량에서 불이 난 건 저녁 7시 50분쯤.

지난 1일 벤츠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단지로, 불은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았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차 안에 있던 3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과 소방은 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차량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도롯가에 선 경찰관들이 오토바이들을 꼼꼼히 살핍니다.

경찰이 불법 개조 이력 확인에 나서자 항의하는 운전자와 경찰관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 그러니까 이게 정품인지 아닌지 뭐를 보고 판단하는 거냐고요. (전산에 정품인증이 된 전조등 같은 경우에는 확인이 되는데 이건 그게 아닌 거예요.)]

경찰은 광복절을 맞아 서울 일대 폭주족 특별 단속에 나섰지만, 난폭운전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고 불법 개조만 9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광복절 당일까지 경찰관 총 396명과 장비 201대를 동원해 서울 시내에서 순찰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 정치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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