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병원 응급실 운영 차질에 "진료 공백 없도록 할 것"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진료를 일시 중단하는 등 전국 곳곳의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정부가 진료 공백이 없도록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어제(14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충북대병원의 응급환자 진료는 24시간 운영 중이지만, 당직 운영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소아청소년 등 다른 과목 전문의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응급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응급실의 진료에 큰 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응급실 운영상황을 살피고 진료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지원관은 또 이달 들어 응급실 환자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며, 추석 연휴에는 응급실 상황 등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중대본 회의에서 응급실 진료에 심각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면서,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은 응급실을 중증, 응급환자에게 양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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