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옛 미군 기지였던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집권 3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과 함께 열린 열병식에서 탈레반은 미군이 철수하며 놓고 간 탱크와 험비, 헬리콥터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탈레반 고위 관계자와 중국, 이란 외교관 등 만여 명이 참석했지만, 여성의 참석은 금지됐습니다.
탈레반은 미군이 철수를 발표한 뒤 지난 2021년 8월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정권을 인수했지만, 국제사회는 여성 차별을 이유로 대부분 탈레반 정권을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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