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원통해 죽고 싶은데"…돌아온 항일 의병의 편지
[앵커]
100여 년 전 일본 침략에 맞서 항일 운동에 나섰던 의병들의 육필 편지 등이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우국지사들의 원통했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서신인데요.
일본 헌병경찰이 강제로 압수해 보관했던 편지들이 돌아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옷깃 가득히 적시는 눈물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의병부대 총지휘관 허위가 체포됐음을 알리는 편지글입니다.
아우의 체포 소식을 접한 허겸은 "분통해 죽고자 하여도 무어라 형언할 수가 없다"면서도, "협력해 대사를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00여 년 전 일제에 맞서 항일 운동에 나섰던 의병들의 육필 편지가 돌아왔습니다.
<박민영 /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독립운동 탄압하는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자료를 수집했던 것 같아요. 그 중 특별히 의미가 있는 13건을 추려서 두 개의 두루마리로 표장을 했다는 거죠."
임시정부 최초이자 유일한 역사서인 '한일관계사료집'도 기증으로 환수됐습니다.
현재 확인된 완질본은 단 2질뿐인 데다, 독립운동가 김병조의 인장이 날인돼 연구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국가유산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항일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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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여 년 전 일본 침략에 맞서 항일 운동에 나섰던 의병들의 육필 편지 등이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우국지사들의 원통했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서신인데요.
일본 헌병경찰이 강제로 압수해 보관했던 편지들이 돌아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옷깃 가득히 적시는 눈물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의병부대 총지휘관 허위가 체포됐음을 알리는 편지글입니다.
아우의 체포 소식을 접한 허겸은 "분통해 죽고자 하여도 무어라 형언할 수가 없다"면서도, "협력해 대사를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00여 년 전 일제에 맞서 항일 운동에 나섰던 의병들의 육필 편지가 돌아왔습니다.
총 2개의 두루마리로 구성된 자료는 일제 헌병경찰이 탈취해 모았고, 1939년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박민영 /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독립운동 탄압하는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자료를 수집했던 것 같아요. 그 중 특별히 의미가 있는 13건을 추려서 두 개의 두루마리로 표장을 했다는 거죠."
임시정부 최초이자 유일한 역사서인 '한일관계사료집'도 기증으로 환수됐습니다.
현재 확인된 완질본은 단 2질뿐인 데다, 독립운동가 김병조의 인장이 날인돼 연구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응천 / 국가유산청장> "공개한 환수 문화유산은 단순히 국외 소재 문화유산을 국내로 되찾아오는 물리적 회복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 선조들이 조국 지켜왔던 정신을 오롯이 회복하는 값진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국가유산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항일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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