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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18·19·20·22대)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올림픽 때문에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지원 > 오랜 만에 뵙습니다. 올림픽 정치 뉴스보다 훨씬 좋잖아요.
◎ 박지원 > 대통령 때문에 그래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내일 광복절도 반쪽자리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광복절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에서 과거에 있는 동서, 이제 완전히 제2의 한일합방파와 오늘 독립대한민국 지키자는 파로 딱 분열돼 가지고 광복절이 아니라 분열절이 된다니까요.
◎ 박지원 > 대통령이죠.
◎ 진행자 > 대통령입니까?
◎ 박지원 > 대통령께서 우리가 사도광산 때 이미 역사를 팔아먹는 걸 봤잖아요. 그런데 독립기념관장마저 이렇게 뉴라이트. 소위 우리가 일본 국민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꼭 선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도 의인 이종찬, 이종찬 광복회장이 그 부당함을 지적하고 대적하고 있으니까 망정이지, 만약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제의를 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또 정쟁이다라고 할 것 아니에요. 저희 아버님도 독립지사인데 독립기념관에 위패가 있어요. 아마 독립기념관에 계시는 독립지사들이 전체가 들고 일어날 거예요. 말이 되는 인사를 하는 거예요? 이진숙, 김문수, 진짜 나라가 어떻게 돼요.
◎ 박지원 > 글쎄요. 이종찬 광복회장께서 용산에 밀정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용산에 이완용이 있다. 그래서 제2의 한일합방을 획책하고 있다. 그 우두머리가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금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의 식민사관을 고치지 않으면 이 나라 대통령 자격도 없습니다. 이미 우리 헌법전문에 3.1 기미독립선언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는다고 하는 것을, 이게 말이 됩니까? 그래도 법조인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께서 헌법을 무시하는 이런 작태는 우리 역사상에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 박지원 > 저도 그 기자회견 들었어요. 그것이 해명이에요? 변명도 완전히 식민사관 변명을 늘어놓고 있더라고요.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 용단을 내려가지고 김형석을 오늘 해임하고 내일 광복절을 광복절답게 함께하자 이렇게 제안합니다.
◎ 진행자 > 임명 취소가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 임명 취소가 아니라 해임이죠.
◎ 진행자 > 해임, 해임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 박지원 > 당연하죠. 인사권자가 대통령인데 국민 여론과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해임한다 하면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오늘이라도 하면 된다, 이렇게 보시는데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결단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세요?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은 커녕 절대 콧방귀도 안 뀌죠. 할 테면 해봐라. 나는 내 길 간다 이래가지고 지금 나라가 꼴이 뭡니까. 진짜 지상파 방송에서 쓸 용어는 아니지만 나라가 망해가는 거 아니에요. 오늘 국회에서 법사위 청문회를 하고 있는데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어요. 아무 말을 하기 싫어요. 이게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도대체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이 저렇게 올림픽에서 훌륭한 젊은 청년들이 금메달을 따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대통령 한 분이 나라를 이렇게 망치고 있는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있는가.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이 논란의 핵심을 건국절 제정에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실이나 김형석 관장 모두 건국절 제정 추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냥 임명하면 된다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 그거 하나로 볼 수가 있는 겁니까?
◎ 박지원 > 그걸로 구실을 잡고 있는데,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먹고 살기 힘든 국민이 건국절에 무슨 관심이 있느냐, 이것도 대통령이 하실 말씀이 아니에요. 역사를 부인하는 국민은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오늘도 존재를 하고 내일로 가는 거예요. 그런데 건국절 관계 학자들은 그러한 얘기를 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해가지고 독립의 의지를 후퇴시키고 제2 한일합방의 기도로 나가는 걸 보면 그게 건국절이 전체가 아니에요. 그분의 모든 행태가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다행히 기시다 일본 총리한테 윤석열 대통령이 끌려 다니더니 기시다 총리도 다음 달 총재에 출마하지 않는대요. 제발 윤석열 대통령 정치 시장에서 격리가 돼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모든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진원 발상지가 용산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의 잘못된 역사인식이 이 모든 사태를 불러왔다.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 당연하죠.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았으면 김형석이 어디서 나왔어요. 그걸 알면서도 대통령이 그렇게 옹위하고 할 테면 해라. 그래도 민족 선열들이 의인 이종찬을 보내줘 가지고 이것을 바로잡고 있는 거예요. 만약 이종찬 광복회장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정쟁이라고 해서 또 야권은 어쩌고저쩌고 보수 언론도 부화뇌동할 건데 그러지 못하잖아요. 원체 원죄가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광복회장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이렇게 보시는데 근데 여권에서는 이번 사태는 전면적인 친일 공세를 하기 위한 의도다, 이렇게도 얘기하거든요.
◎ 박지원 > 아니 누가 그 원인을 제공했어요? 사도광산 제가 국정원장 할 때도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해가지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못하게 했습니다. 유네스코위원회에서도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제노동 부분을 빼주는 것을 누가 허락했어요?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그렇다면 누가 매국노, 제2의 한일합방의 길로 이끌고 있는가라는 자명한 거 아니에요. 그것을 어떻게 야당이 분열 논쟁으로 뒤집어 씌워요. 이건 안 돼요.
◎ 진행자 > 원인 제공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대응을 하는 거다 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 박지원 > 당연하죠. 그러나 다행이라니까요. 이종찬 광복회장을 저는 의인 이종찬이다 이렇게 불러요. 진짜 그분이 안 계셨으면 저도 광복회장 선거에 회원이기 때문에 이종찬 회장 지지하는 이사를 뽑았거든요. 얼마나 잘했는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저런 뉴라이트 계통의 광복회장이 있었으면 우리나라 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암담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김형석 관장 인사를 비롯해서 아까 말씀하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뿐 아니라 최근 대통령실에서 안보실장 국방장관을 전격적으로 바꿨잖아요. 지금 지명을 했죠.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대통령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십시오. 2년 3, 4개월 안보실장이 네 번 바뀌었습니다. 6개월짜리들이에요. 그리고 국방장관은 세 번 바뀌었어요. 이것은 제가 어제 모 방송에 나가서 얘기를 했지만 김용현 경호실 처장 충암고 라인을 위해서 장호진 외교안보실장도 특보로 좌천시키고 신원식 국방장관도 10월 달에 장성진급 국군의 대대적 인사가 있는데 장관 되면 저도 해봤지만 인사가 제일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거든요. 싹 뽑아가지고 안보실장 보냈어요. 그리고 7, 80일 후에 가장 중요한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해리스냐 트럼프냐 여기에 굉장히 세계가 요동칠 건데, 여기를 대비하려면 옛날에는 외교안보실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국가안보실인데 외교관이 있어야 돼요. 어떻게 안보실의 모든 간부들이 물론 하위급 간부들은 있겠지만 김태효 1차장 이런 꼴이 말이 돼요. 그래서 국방부 장관 인사는 충암고등학교 파가 군을 완전히 장악했다. 김용현 방첩사령관, 777사령관 모두가 충암고등학교 출신이에요. 그래서 군마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바람을 넣고 있다. 과거에 군이 정치에 개입해가지고 얼마나 국민한테 비난을 받았어요. 그렇지만은 기무사령부,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가 댓글 달아가지고 얼마나 큰 문제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도대체 혁명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충암고등학교가 그렇게 장악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이것도 문제이지만 저는 앞으로 미국을 중국을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해서 외교를 펼칠 것인가 이것도 더 큰 문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 이렇게 보세요?
◎ 박지원 > 그 사람을 위한 인사이고 충암고 1년 선배를 위해서, 그분이 경호처장 갈 때부터 국방장관 굉장히 욕심을 낸다는 소리가 있었어요. 근데 그분은 말이죠. 채상병 우리가 특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대통령과 전화를 한 밀접한 관계가 있는 피의자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실 이전을 김건희 여사가 완전히 장악해서 그분을 통해서 했는데 지금 보십시오.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엊그제 보도 보면 7번째 보고서를 연기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500억 정도 예산이 든다고 했다는데 몇 백억, 천억 정도가 들고 전체적인 예산을 보면 1조가 넘는다는 거예요. 이러한 피의자를 수사 대상자를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마치 이종섭 런종섭 되듯 런용현시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때가 생각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사 논란 계속될 것 같고 인사청문회도 시끄러울 것 같다.
◎ 박지원 > 시끄러우면 뭐하겠어요. 대통령은 임명해버리는데.
◎ 진행자 > 임명을 또 할 건데 무슨 소용이냐.
◎ 박지원 > 그렇죠. 당연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언론이 방송이 MBC가 살아야 돼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웃고 싶어요. 지금? 저는 지금
◎ 진행자 > 울고 싶지만 일단 웃겠습니다. 속은.
◎ 박지원 > 저는 3일간 장염으로 입원했다가 오늘 아침에 퇴원했어요. 죽 먹고 나왔어요.
◎ 진행자 > 죽을 먹고 나와서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투쟁을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박지원 > 투쟁이 아니라 열불이 터지잖아요. 도대체 이게 나랍니까? 이게 인사입니까? 극우 인사들의 편향 인사는 나라를 어디로 가자는 거예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참으로 당신들만 험한 길을 가는 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이 간다 이렇게 경고합니다.
◎ 진행자 > 언론도 제대로 감시를 해라.
◎ 박지원 > 당연하죠.
◎ 진행자 > 그렇게 새겨듣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너무 지금 얘기가 심각하게 흘러가지고, 전당대회 막바지인데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자의 이재명팔이 논란,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할 말을 했어요. 제가 볼 때는 저도 지금 알고 보니까 정봉주 후보가 혁신회의에 대해서 상당히 비난을 했던데, 지난 6월 초 아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5선 의원들 6명하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 서너 시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혁신회의 해체해라. DJ도 우리 동교동계 불러놓고 절대 파벌활동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려면 그런 것 하지 마라 했더니 이재명 대표도 수긍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봉주 의원이 할 말은 했지만 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에서 불리하니까 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 진행자 > 불리하다. 지금 순위는 높잖아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순위가 1등을 달리다가 내려왔죠. 제가 그랬어요. 저는 공개적으로 또 정봉주 의원한테도 얘기를 했어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는 경륜 있고 투쟁 있는 김민석 의원이 원내에서 1등 수석 최고위원이 돼야 된다. 당신은 도덕적 보상을 받기 때문에 2, 3위 하면 좋다 했더니 자기가 저한테 역전됐다고 화풀이해서 당신은 그거 다 됐어,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됐든 저는 정봉주 의원 같은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민주당에 있어야 민주정당이고 이재명 대표도 잘되고 그래야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될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순위로 보면 차기 지도부에 합류할 것 같거든요. 혹시 갈등의 소지 이런 건 없겠습니까?
◎ 박지원 > 갈등은 그 정도 있는 것은 항상 건설적이라니까요. 지금 현재 경기도까지 했다고 하더라도 서울 ARS 투표도 40%밖에 안 했어요. 60%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순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정봉주 의원이 2, 3위는 무난히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 진행자 > 뜨거웠던 광복절 특사 김경수 전 지사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잘했죠.
◎ 진행자 > 잘했습니까?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다 잘못했는데 그건 잘했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잘 했습니까?
◎ 박지원 > 제일 웃기는 것은 한동훈 대표가 당신이 법무부 장관 때는 사면하고 당대표 돼선 공포증이 있나요? 반대하는 웃기는 일 아니에요. 저는 김경수 지사가 복권됨으로써 우리 민주당은 더 커진 민주당, 그리고 인적 자산이 더 풍부한 민주당,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도 저에게 그 얘기하더라고요. 이재명,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지사,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 등 여러 사람의 경쟁해서 거기에서 대통령 후보가 돼야 우리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되기 때문에 자기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 영수회담 교감 과정에서도 대통령 측에서 김경수 지사는 복권하지 않겠다 한 것을 이재명 대표가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고 사실상 거절해버린 거예요.
◎ 진행자 > 복권 얘기가 없었다고 하는 게 대통령실 얘기 아니었나요.
◎ 박지원 > 제가 얘기했잖아요. 그때 당시 그 후로 저만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정치부 기자들에게 제가 잘 만나잖아요. 비보도다. 만약 이것이 보도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곤란해질 수도 있고 공작 정치이니까 그리고 앞으로 또 만나자 또 하자한 영수회담을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서 국가를 위해서 비보도 해달라 하고 그 내용을 다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제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다음에 아무 소리 없더라고요.
◎ 진행자 > 어쨌든 이재명 전 대표의 지금 지지가 확고하잖아요. 그러니까 환영하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 당연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가 수차 저에게도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그 진실성을 믿습니다. 한동훈 대표처럼 더블 플레이 안 해요.
◎ 진행자 > 더블플레이 안 한다.
◎ 박지원 > 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이번 주 일요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있잖아요. 동교동 사저는 어떻게 돼 갑니까? 의원님이 예금도 내 놓겠다 하셨는데.
◎ 박지원 > 죄송합니다. 지금 현재까지도 김대중 재단의 배기선 사무총장 새로운 집을 구입한 사람과 접촉하지만 뚜렷한 결과는 안 나온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설득해서 보존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된다. 그 다음에 민주당과 국민과, 서울시와 정부에 얘기를 해야지 자구 노력 없는 그러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상황을 봐 달라.
◎ 박지원 >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듭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 진행자 > 계속 노력하신다고 하는데요.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 박지원 >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다릅니다. 잘못하면 잘못했다 하고 계속 노력하고 고쳐가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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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4·18·19·20·22대)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올림픽 때문에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지원 > 오랜 만에 뵙습니다. 올림픽 정치 뉴스보다 훨씬 좋잖아요.
◎ 진행자 > 올림픽만 전하면 좋은데 정치 뉴스만 나오면 답답하다 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습니다.
◎ 박지원 > 대통령 때문에 그래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내일 광복절도 반쪽자리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광복절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에서 과거에 있는 동서, 이제 완전히 제2의 한일합방파와 오늘 독립대한민국 지키자는 파로 딱 분열돼 가지고 광복절이 아니라 분열절이 된다니까요.
◎ 진행자 > 분열절이 됐다. 누구 책임입니까?
◎ 박지원 > 대통령이죠.
◎ 진행자 > 대통령입니까?
◎ 박지원 > 대통령께서 우리가 사도광산 때 이미 역사를 팔아먹는 걸 봤잖아요. 그런데 독립기념관장마저 이렇게 뉴라이트. 소위 우리가 일본 국민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꼭 선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도 의인 이종찬, 이종찬 광복회장이 그 부당함을 지적하고 대적하고 있으니까 망정이지, 만약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제의를 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또 정쟁이다라고 할 것 아니에요. 저희 아버님도 독립지사인데 독립기념관에 위패가 있어요. 아마 독립기념관에 계시는 독립지사들이 전체가 들고 일어날 거예요. 말이 되는 인사를 하는 거예요? 이진숙, 김문수, 진짜 나라가 어떻게 돼요.
◎ 진행자 > 지금 보면 극우 논란이 있는 인사들이 계속 임명이 되고 지명이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이종찬 광복회장께서 용산에 밀정이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용산에 이완용이 있다. 그래서 제2의 한일합방을 획책하고 있다. 그 우두머리가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금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의 식민사관을 고치지 않으면 이 나라 대통령 자격도 없습니다. 이미 우리 헌법전문에 3.1 기미독립선언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는다고 하는 것을, 이게 말이 됩니까? 그래도 법조인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께서 헌법을 무시하는 이런 작태는 우리 역사상에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민주당하고 광복회에서는 김형석 관장의 임명 취소를 계속 요구하고 있고 오늘 중에라도 해라. 지금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여당에서는 김형석 관장 기자회견에서 다 해명이 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박지원 > 저도 그 기자회견 들었어요. 그것이 해명이에요? 변명도 완전히 식민사관 변명을 늘어놓고 있더라고요.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 용단을 내려가지고 김형석을 오늘 해임하고 내일 광복절을 광복절답게 함께하자 이렇게 제안합니다.
◎ 진행자 > 임명 취소가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 임명 취소가 아니라 해임이죠.
◎ 진행자 > 해임, 해임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 박지원 > 당연하죠. 인사권자가 대통령인데 국민 여론과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해임한다 하면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오늘이라도 하면 된다, 이렇게 보시는데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결단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세요?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은 커녕 절대 콧방귀도 안 뀌죠. 할 테면 해봐라. 나는 내 길 간다 이래가지고 지금 나라가 꼴이 뭡니까. 진짜 지상파 방송에서 쓸 용어는 아니지만 나라가 망해가는 거 아니에요. 오늘 국회에서 법사위 청문회를 하고 있는데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어요. 아무 말을 하기 싫어요. 이게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도대체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이 저렇게 올림픽에서 훌륭한 젊은 청년들이 금메달을 따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대통령 한 분이 나라를 이렇게 망치고 있는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있는가.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이 논란의 핵심을 건국절 제정에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실이나 김형석 관장 모두 건국절 제정 추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냥 임명하면 된다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 그거 하나로 볼 수가 있는 겁니까?
◎ 박지원 > 그걸로 구실을 잡고 있는데,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먹고 살기 힘든 국민이 건국절에 무슨 관심이 있느냐, 이것도 대통령이 하실 말씀이 아니에요. 역사를 부인하는 국민은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오늘도 존재를 하고 내일로 가는 거예요. 그런데 건국절 관계 학자들은 그러한 얘기를 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해가지고 독립의 의지를 후퇴시키고 제2 한일합방의 기도로 나가는 걸 보면 그게 건국절이 전체가 아니에요. 그분의 모든 행태가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다행히 기시다 일본 총리한테 윤석열 대통령이 끌려 다니더니 기시다 총리도 다음 달 총재에 출마하지 않는대요. 제발 윤석열 대통령 정치 시장에서 격리가 돼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모든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진원 발상지가 용산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의 잘못된 역사인식이 이 모든 사태를 불러왔다.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 당연하죠.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았으면 김형석이 어디서 나왔어요. 그걸 알면서도 대통령이 그렇게 옹위하고 할 테면 해라. 그래도 민족 선열들이 의인 이종찬을 보내줘 가지고 이것을 바로잡고 있는 거예요. 만약 이종찬 광복회장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정쟁이라고 해서 또 야권은 어쩌고저쩌고 보수 언론도 부화뇌동할 건데 그러지 못하잖아요. 원체 원죄가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광복회장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이렇게 보시는데 근데 여권에서는 이번 사태는 전면적인 친일 공세를 하기 위한 의도다, 이렇게도 얘기하거든요.
◎ 박지원 > 아니 누가 그 원인을 제공했어요? 사도광산 제가 국정원장 할 때도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도 많은 노력을 해가지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못하게 했습니다. 유네스코위원회에서도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제노동 부분을 빼주는 것을 누가 허락했어요?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그렇다면 누가 매국노, 제2의 한일합방의 길로 이끌고 있는가라는 자명한 거 아니에요. 그것을 어떻게 야당이 분열 논쟁으로 뒤집어 씌워요. 이건 안 돼요.
◎ 진행자 > 원인 제공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대응을 하는 거다 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 박지원 > 당연하죠. 그러나 다행이라니까요. 이종찬 광복회장을 저는 의인 이종찬이다 이렇게 불러요. 진짜 그분이 안 계셨으면 저도 광복회장 선거에 회원이기 때문에 이종찬 회장 지지하는 이사를 뽑았거든요. 얼마나 잘했는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저런 뉴라이트 계통의 광복회장이 있었으면 우리나라 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암담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김형석 관장 인사를 비롯해서 아까 말씀하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뿐 아니라 최근 대통령실에서 안보실장 국방장관을 전격적으로 바꿨잖아요. 지금 지명을 했죠.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대통령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십시오. 2년 3, 4개월 안보실장이 네 번 바뀌었습니다. 6개월짜리들이에요. 그리고 국방장관은 세 번 바뀌었어요. 이것은 제가 어제 모 방송에 나가서 얘기를 했지만 김용현 경호실 처장 충암고 라인을 위해서 장호진 외교안보실장도 특보로 좌천시키고 신원식 국방장관도 10월 달에 장성진급 국군의 대대적 인사가 있는데 장관 되면 저도 해봤지만 인사가 제일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거든요. 싹 뽑아가지고 안보실장 보냈어요. 그리고 7, 80일 후에 가장 중요한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해리스냐 트럼프냐 여기에 굉장히 세계가 요동칠 건데, 여기를 대비하려면 옛날에는 외교안보실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국가안보실인데 외교관이 있어야 돼요. 어떻게 안보실의 모든 간부들이 물론 하위급 간부들은 있겠지만 김태효 1차장 이런 꼴이 말이 돼요. 그래서 국방부 장관 인사는 충암고등학교 파가 군을 완전히 장악했다. 김용현 방첩사령관, 777사령관 모두가 충암고등학교 출신이에요. 그래서 군마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바람을 넣고 있다. 과거에 군이 정치에 개입해가지고 얼마나 국민한테 비난을 받았어요. 그렇지만은 기무사령부,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가 댓글 달아가지고 얼마나 큰 문제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도대체 혁명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충암고등학교가 그렇게 장악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이것도 문제이지만 저는 앞으로 미국을 중국을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해서 외교를 펼칠 것인가 이것도 더 큰 문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 이렇게 보세요?
◎ 박지원 > 그 사람을 위한 인사이고 충암고 1년 선배를 위해서, 그분이 경호처장 갈 때부터 국방장관 굉장히 욕심을 낸다는 소리가 있었어요. 근데 그분은 말이죠. 채상병 우리가 특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대통령과 전화를 한 밀접한 관계가 있는 피의자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실 이전을 김건희 여사가 완전히 장악해서 그분을 통해서 했는데 지금 보십시오.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엊그제 보도 보면 7번째 보고서를 연기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500억 정도 예산이 든다고 했다는데 몇 백억, 천억 정도가 들고 전체적인 예산을 보면 1조가 넘는다는 거예요. 이러한 피의자를 수사 대상자를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마치 이종섭 런종섭 되듯 런용현시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때가 생각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사 논란 계속될 것 같고 인사청문회도 시끄러울 것 같다.
◎ 박지원 > 시끄러우면 뭐하겠어요. 대통령은 임명해버리는데.
◎ 진행자 > 임명을 또 할 건데 무슨 소용이냐.
◎ 박지원 > 그렇죠. 당연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언론이 방송이 MBC가 살아야 돼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웃고 싶어요. 지금? 저는 지금
◎ 진행자 > 울고 싶지만 일단 웃겠습니다. 속은.
◎ 박지원 > 저는 3일간 장염으로 입원했다가 오늘 아침에 퇴원했어요. 죽 먹고 나왔어요.
◎ 진행자 > 죽을 먹고 나와서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투쟁을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박지원 > 투쟁이 아니라 열불이 터지잖아요. 도대체 이게 나랍니까? 이게 인사입니까? 극우 인사들의 편향 인사는 나라를 어디로 가자는 거예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참으로 당신들만 험한 길을 가는 게 아니라 나라와 국민이 간다 이렇게 경고합니다.
◎ 진행자 > 언론도 제대로 감시를 해라.
◎ 박지원 > 당연하죠.
◎ 진행자 > 그렇게 새겨듣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너무 지금 얘기가 심각하게 흘러가지고, 전당대회 막바지인데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자의 이재명팔이 논란,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할 말을 했어요. 제가 볼 때는 저도 지금 알고 보니까 정봉주 후보가 혁신회의에 대해서 상당히 비난을 했던데, 지난 6월 초 아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5선 의원들 6명하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 서너 시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혁신회의 해체해라. DJ도 우리 동교동계 불러놓고 절대 파벌활동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려면 그런 것 하지 마라 했더니 이재명 대표도 수긍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봉주 의원이 할 말은 했지만 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에서 불리하니까 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 진행자 > 불리하다. 지금 순위는 높잖아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순위가 1등을 달리다가 내려왔죠. 제가 그랬어요. 저는 공개적으로 또 정봉주 의원한테도 얘기를 했어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는 경륜 있고 투쟁 있는 김민석 의원이 원내에서 1등 수석 최고위원이 돼야 된다. 당신은 도덕적 보상을 받기 때문에 2, 3위 하면 좋다 했더니 자기가 저한테 역전됐다고 화풀이해서 당신은 그거 다 됐어,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됐든 저는 정봉주 의원 같은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민주당에 있어야 민주정당이고 이재명 대표도 잘되고 그래야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될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순위로 보면 차기 지도부에 합류할 것 같거든요. 혹시 갈등의 소지 이런 건 없겠습니까?
◎ 박지원 > 갈등은 그 정도 있는 것은 항상 건설적이라니까요. 지금 현재 경기도까지 했다고 하더라도 서울 ARS 투표도 40%밖에 안 했어요. 60%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순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정봉주 의원이 2, 3위는 무난히 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 진행자 > 뜨거웠던 광복절 특사 김경수 전 지사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잘했죠.
◎ 진행자 > 잘했습니까?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다 잘못했는데 그건 잘했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잘 했습니까?
◎ 박지원 > 제일 웃기는 것은 한동훈 대표가 당신이 법무부 장관 때는 사면하고 당대표 돼선 공포증이 있나요? 반대하는 웃기는 일 아니에요. 저는 김경수 지사가 복권됨으로써 우리 민주당은 더 커진 민주당, 그리고 인적 자산이 더 풍부한 민주당,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도 저에게 그 얘기하더라고요. 이재명,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지사,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 등 여러 사람의 경쟁해서 거기에서 대통령 후보가 돼야 우리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되기 때문에 자기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 영수회담 교감 과정에서도 대통령 측에서 김경수 지사는 복권하지 않겠다 한 것을 이재명 대표가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고 사실상 거절해버린 거예요.
◎ 진행자 > 복권 얘기가 없었다고 하는 게 대통령실 얘기 아니었나요.
◎ 박지원 > 제가 얘기했잖아요. 그때 당시 그 후로 저만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정치부 기자들에게 제가 잘 만나잖아요. 비보도다. 만약 이것이 보도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곤란해질 수도 있고 공작 정치이니까 그리고 앞으로 또 만나자 또 하자한 영수회담을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서 국가를 위해서 비보도 해달라 하고 그 내용을 다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제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다음에 아무 소리 없더라고요.
◎ 진행자 > 어쨌든 이재명 전 대표의 지금 지지가 확고하잖아요. 그러니까 환영하는 거 아닙니까?
◎ 박지원 > 당연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가 수차 저에게도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그 진실성을 믿습니다. 한동훈 대표처럼 더블 플레이 안 해요.
◎ 진행자 > 더블플레이 안 한다.
◎ 박지원 > 네.
◎ 진행자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이번 주 일요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있잖아요. 동교동 사저는 어떻게 돼 갑니까? 의원님이 예금도 내 놓겠다 하셨는데.
◎ 박지원 > 죄송합니다. 지금 현재까지도 김대중 재단의 배기선 사무총장 새로운 집을 구입한 사람과 접촉하지만 뚜렷한 결과는 안 나온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설득해서 보존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된다. 그 다음에 민주당과 국민과, 서울시와 정부에 얘기를 해야지 자구 노력 없는 그러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상황을 봐 달라.
◎ 박지원 >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듭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 진행자 > 계속 노력하신다고 하는데요.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 박지원 >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다릅니다. 잘못하면 잘못했다 하고 계속 노력하고 고쳐가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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