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수치 만취 상태...보험도 미가입
지난 11일 새벽, 컴컴한 인천 계산동의 한 번화가.
검은 승용차가 골목길에서 비틀거리며 우회전합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는 이 차,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인근 주민]
"자는데 갑자기 차량 '끽'하는 소리가 두 번 정도 나서 깜짝 놀라서"
잠시 후 출동한 경찰은 타이어가 터져 바퀴 휠로 달리는 차를 발견했습니다.
멈추라고 신호했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속도를 올려 도주했고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터진 바퀴로 3km를 도주한 운전자는 이곳 경찰서 앞에서 멈췄습니다
차 두 대를 들이받고 잡힌 20대 남성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 만취 상태였습니다. 차량 보험 가입도 안 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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