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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뱃속 태아까지 해부"...日 노병 731부대 만행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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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부대 소년병 출신 시미즈 히데오 80년 만에 방중

희생자들에게 사죄하고 당시 목격한 만행 증언

패전 직전, 증거 인멸 위해 시설 폭파·집단 학살

히데오, 오랜 침묵 깨고 2015년부터 전쟁범죄 고백

[앵커]
일명 '마루타 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본 731부대의 14살 소년병이 80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목격했던 만행을 생생히 증언하며 일본 정부를 대신해 희생자들에게 사죄를 표시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하얼빈에 있는 731부대 유적지.

94살 백발 노옹이 비석 앞에서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입니다.

1945년, 14살 소년병에 차출됐던 시미즈 히데오가 80년 만에 생체 실험 현장을 다시 찾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