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고리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공세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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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친일파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김형석 관장, 갑자기 국민 보기가 겁이 나서 서울로 도망친 것입니까? 윤석열 정권의 치욕스러운 친일 매국 작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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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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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뉴라이트 인사 기용은 우연일까요? 일본과 윤석열 대통령은 완벽한 내선일체, 일본과 한 몸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윤석열 대통령은 친일 매국 대통령이고, 대통령실은 조선총독부가 아닌 용산총독부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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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의힘은 김형석 관장에 대해 '당내 이견이 없다', '우려가 크지 않다'고 엄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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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선양을 해왔고, 그 독립운동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또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가슴 속에 담고 미래를 위해서 가야 된다. 이 정신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에서도 그런 측면에서 특별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쟁적으로 이런 문제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 하는 측면에서도, 인사 문제에 관해서 저희들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고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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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성향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 됐고, '친일 발언을 했다'는 부분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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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인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고요. 그걸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의 큰 경축일인 광복절 기념식을 보이콧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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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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