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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나홀로 사장님' 안전 지킨다…비상벨 누르면 경광등 켜지고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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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인 점포 5천곳에 '안심 경광등' 설치하는 걸 지원했습니다. 묻지마 흉기 난동을 비롯해 취객으로부터 위협 당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건데요.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 사이렌이 울리고 경찰도 출동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이 뉴스]에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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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장암동/2023년 5월 6일]

가게로 들어 온 남성의 행동엔 한치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여성 점주를 위협합니다.

몸싸움 끝에 흉기를 뺏었지만, 도움을 청할 방법도,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런 묻지마 범죄,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나홀로 일하는 1인 점포는 그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화정/네일숍 대표: 주변이 아무래도 술집이다보니까 혼자 일할 때 무서울 때가 많았어요. 문을 잠그고 일을 한다든지]

서울시가 1인 점포 5천곳에 '안심 경광등'을 배부했습니다.

괴한이 침입하거나 비상상황이 생길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가게 밖 사이렌이 즉시 울려 행인들에게 위험 사항을 알립니다.

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CCTV를 확인해 경찰도 2-3분내로 출동합니다.

안심 경광등이 설치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나홀로 사장님의 걱정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오화정/네일숍 대표: 누군가 와서 도와줄 사람이 없었는데 벨 누르면 경찰이 바로 방문을 해주니까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서울시는 신청 이틀 만에 물량이 다 나간 점을 고려해 안심 경광등 설치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김영석]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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