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어디 거예요?"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영업점에 이런 문의가 빗발친다고 합니다.
이제는 차량보다 배터리 브랜드를 보고 사겠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기차의 품질 기준으로 떠오른 배터리, 함께 살펴보시죠.
이번 전기차 화재는 벤츠의 품질 신뢰에 흠집을 냈는데요.
이 사고 차량에는 세계 10위권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이 파라시스, 지난 2021년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가능성 때문에 대규모 리콜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차에 이어 기아가 발 빠르게 움직였는데요.
수입차 중에선 BMW가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고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벤츠는 그동안 '영업 비밀'이라며 비공개 방침을 고수했는데, 결국 오늘 오전 공개했습니다.
[기자]
벤츠코리아는 내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무상 점검을 진행합니다.
이어 근본 원인을 파악해 후속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앞서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45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로 배터리 제조사를 궁금해하는 차주들이 많은데요,
[기자]
사고 차량에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차주들 사이에서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컸는데요,
벤츠 코리아는 오늘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16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EQE 350+와 EQS 350 등 5개 차종에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화재가 난 EQE 시리즈의 경우 EQE 300과 EQE 350 SUV만 제외하고 모두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EQA 250 모델은 연식에 따라 각각 중국 CATL와 SK온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앞서 현대차에 이어 어제 기아차, BMW도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 회의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초 관련 대응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이 같은 분위기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가 전기차의 중요한 품질 기준이 됐기 때문인데요.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K-배터리의 수요가 늘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를 떠나 배터리 전체에 대한 불신론으로 번지면 모두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제기되는데요,
'배터리 불안감'이란 난관에 봉착한 전기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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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량보다 배터리 브랜드를 보고 사겠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기차의 품질 기준으로 떠오른 배터리, 함께 살펴보시죠.
이번 전기차 화재는 벤츠의 품질 신뢰에 흠집을 냈는데요.
이 사고 차량에는 세계 10위권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이 파라시스, 지난 2021년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가능성 때문에 대규모 리콜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배터리 제조사를 앞다퉈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차에 이어 기아가 발 빠르게 움직였는데요.
수입차 중에선 BMW가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고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벤츠는 그동안 '영업 비밀'이라며 비공개 방침을 고수했는데, 결국 오늘 오전 공개했습니다.
[기자]
벤츠코리아는 내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무상 점검을 진행합니다.
벤츠코리아 측은 당국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근본 원인을 파악해 후속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앞서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45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로 배터리 제조사를 궁금해하는 차주들이 많은데요,
벤츠도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고요?
[기자]
사고 차량에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차주들 사이에서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컸는데요,
벤츠 코리아는 오늘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16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EQE 350+와 EQS 350 등 5개 차종에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마이바흐 EQS 680 SUV 등 8개 차종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화재가 난 EQE 시리즈의 경우 EQE 300과 EQE 350 SUV만 제외하고 모두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EQA 250 모델은 연식에 따라 각각 중국 CATL와 SK온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앞서 현대차에 이어 어제 기아차, BMW도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 회의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초 관련 대응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이 같은 분위기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가 전기차의 중요한 품질 기준이 됐기 때문인데요.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K-배터리의 수요가 늘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를 떠나 배터리 전체에 대한 불신론으로 번지면 모두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제기되는데요,
'배터리 불안감'이란 난관에 봉착한 전기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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