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김경수 복권' 갈등 봉합 국면…'반쪽 광복절' 공방
[앵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복권된 데 대해 정치권에선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론을박이 벌어져던 국민의힘에선 결론이 내려진 상황에서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을 둘러싸고 이견이 나왔던 국민의힘 내부에선 갈등 봉합 기류가 감지됩니다.
반대 입장을 밝혀온 한동훈 대표, "공감하기 어렵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에 앞다퉈 반발해온 '친한계'에선 한 대표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며 갈등 국면을 마무리하려는 듯한 모습입니다.
'친윤계'에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인정하고 이제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화합, 국민 통합 차원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결정하시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존중되어야 되고 이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앵커]
신 기자, 광복절 경축식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축식에 광복회 등 관련단체들이 불참을 선언한 건 "실로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문제 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가세했습니다.
초유의 '반쪽 경축식'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치권에서 논쟁할 사안이 아니라 전국민과 함께 경축해야 할 행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한 논란도 뜨거운데요.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시정부 법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립투사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광복절 79주년 앞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치욕스러운 매국친일작태 때문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인선과 관련해 "인사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경축식 보이콧에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데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도광산 문제와 더불어 정부의 역사관 문제가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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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복권된 데 대해 정치권에선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론을박이 벌어져던 국민의힘에선 결론이 내려진 상황에서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을 둘러싸고 이견이 나왔던 국민의힘 내부에선 갈등 봉합 기류가 감지됩니다.
반대 입장을 밝혀온 한동훈 대표, "공감하기 어렵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추가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풀이됩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에 앞다퉈 반발해온 '친한계'에선 한 대표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며 갈등 국면을 마무리하려는 듯한 모습입니다.
'친윤계'에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인정하고 이제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화합, 국민 통합 차원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결정하시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존중되어야 되고 이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김 전 지사는 복권이 결정된 이후 SNS를 통해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며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을 잘 헤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 기자, 광복절 경축식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이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정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축식에 광복회 등 관련단체들이 불참을 선언한 건 "실로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문제 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가세했습니다.
초유의 '반쪽 경축식'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치권에서 논쟁할 사안이 아니라 전국민과 함께 경축해야 할 행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한 논란도 뜨거운데요.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시정부 법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립투사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광복절 79주년 앞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치욕스러운 매국친일작태 때문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인선과 관련해 "인사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경축식 보이콧에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데요.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도광산 문제와 더불어 정부의 역사관 문제가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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