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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복권…1,219명 광복절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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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복권…1,219명 광복절 특사

[앵커]

이번 광복절 특사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름을 올리면서 복권이 확정됐습니다.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복권도 이뤄졌는데요.

정부는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통합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광복절을 맞이해 1,219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감형·복권을 단행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다섯 번째 특사로, 지난주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사면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곧바로 재가하면서 최종 결정됐습니다.

주요 정치인들도 사면 복권됐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그간 논란을 일으킨 여론 왜곡 관련자들을 여야 구분 없이 사면을 실시해 정치적 갈등 상황을 일단락하고, 국익을 위해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서 복권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정치권에서도 말이 무성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재작년 복권 없이 사면됐는데, 복권 결정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묶여있던 피선거권이 풀렸습니다.

함께 거론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또한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조 전 수석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년 2개월 형기를 마쳤는데, 이번 복권으로 향후 정치 활동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복역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복권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해 가석방 됐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잔형 집행이 면제돼 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 경제인 15명도 잔형집행이 면제되거나 복권됐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20명도 이번 특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사면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통합과 화합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광복절 #특별사면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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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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