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해수욕장에서의 폭죽놀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불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도 해변은 폭죽 소음과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쪽에서 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폭죽이 터집니다.
돌아서면 또 폭죽이 터집니다.
지금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백사장은 폭죽 소음과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사람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불꽃,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이거 불법이잖아요. 그리고 저희 여기 있는데, 이렇게 쏘면 저희는 무섭고 걱정되죠."
해수욕장법에 해변 불꽃놀이는 불법으로 돼 있습니다.
위반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적발해도 계도 조치에 그칩니다.
또 폭죽 판매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인근 마트에서 폭죽을 사 해변을 찾습니다.
[폭죽놀이 관광객 (음성변조)]
"판매하시는 분이 모래사장에 그냥 꽂아서 쓰라고 했으니까, 구매한 사람들은 '아 그냥 되는구나'‥"
단속에 적극적인 곳도 있습니다.
속초시는 3년 전부터 '폭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거고요. 하루에 5팀 정도 들어오시는데, 터뜨리지 않고 되돌아가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폭죽 관련 안전사고는 매년 20-30건.
10건 중 6건은 주로 10대 이하에서 발생했습니다.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며 상당수 지자체는 해변 폭죽 문제에 소극적인데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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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라 기자(ara@mbce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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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의 폭죽놀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불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도 해변은 폭죽 소음과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쪽에서 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폭죽이 터집니다.
보안업체 직원들이 달려가 제지해도 잠시 뿐.
돌아서면 또 폭죽이 터집니다.
지금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백사장은 폭죽 소음과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사람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불꽃,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관광객]
"이거 불법이잖아요. 그리고 저희 여기 있는데, 이렇게 쏘면 저희는 무섭고 걱정되죠."
해수욕장법에 해변 불꽃놀이는 불법으로 돼 있습니다.
위반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적발해도 계도 조치에 그칩니다.
또 폭죽 판매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인근 마트에서 폭죽을 사 해변을 찾습니다.
폭죽 쓰레기도 골칫거립니다.
[폭죽놀이 관광객 (음성변조)]
"판매하시는 분이 모래사장에 그냥 꽂아서 쓰라고 했으니까, 구매한 사람들은 '아 그냥 되는구나'‥"
단속에 적극적인 곳도 있습니다.
속초시는 3년 전부터 '폭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김현상/속초해수욕장 질서계도요원]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거고요. 하루에 5팀 정도 들어오시는데, 터뜨리지 않고 되돌아가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폭죽 관련 안전사고는 매년 20-30건.
10건 중 6건은 주로 10대 이하에서 발생했습니다.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며 상당수 지자체는 해변 폭죽 문제에 소극적인데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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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라 기자(ara@mbce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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