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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현장잇슈] 물 속에서 마주친 1.5미터 해파리, 뜻하지 않게 초근접 촬영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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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잇슈] 물 속에서 마주친 1.5미터 해파리, 뜻하지 않게 초근접 촬영한 썰

현장잇슈 지난 편,

다이버들의 수중정화활동 취재 도중,

입수영상에 둥근 물체가 포착됐는데?!

배에 올라서야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음>

"와~ 해파리 진짜, 이렇게 가까이서!"

최대 1.5m까지 성장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본능적으로 뛰어든 촬영기자

피사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진!

불과 1미터, 점점 가까워지는 두 해양생물(?)

뒤이어 뛰어든 취재기자,

말릴 생각은 안 하고 한다는 소리가...

<현장음>

"이거 조명 어떻게 켜는 거야!"

급기야 그의 거대함에 위협을 느꼈지만

다급한 후진 중에도 놓칠 수 없는 피사체

희생정신으로 건져낸 그것의 영롱한(?) 자태

최근 동·남해안을 점령하며 피서객 위협!

<현장음>

"(어! 어제 보셨다고요?!) 사진 보여드릴까요? (해파리 안 무서워요?) 무서워요 (해파리 얼마나컸어요?) 해파리 여기 이 책상 만했어요"

<임예윤/경기 과천시>

"걱정되죠. 어제 애들이 계속 한 번 보니까 따갑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아 따갑다고 얘기를?) 네. 느낌도 그렇고, 약간 쏘인 것처럼 붉게 붓긴 하더라고요. 바닷물에서 노니까 금방 괜찮아지긴 했는데, 크기가 굉장히 위협적이어서"

<하조대 해수욕장 안전요원>

"저희도 다리 같은 데 이런 데 많이 쏘여요. 팔도 쏘이고. (이 해파리는 먹을 수는 없나 봐요?) 식용하고 다른 걸로 알고 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우스갯소리로 뭐 '맛이 없다' 양은 많지만. 저는 시도는 안 해봤습니다~"

폭염 속 본격 휴가철, 해파리에 쏘이면 어떻게?!

<정진택 구조대장/속초해양경찰청 기사문출장소>

"보통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화끈거림…그리고 상처 부위는 부채 모양의 상처가 생깁니다…혹시나 쏘이게 되면…일단 바닷물로 세척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촉수가 피부 표면에 붙어있는 게 있는 것을 제거하는 게 중요한데, 그걸 카드로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응급처치가 가능합니다"

해파리, 왜 올 여름 유난히 많았을까?

<정진택 구조대장/경위·속초해양경찰서 기사문출장소>

"어민들 얘기로는 수온이 많이 올라서 이게 조금 빠른 시기에 발견이 된다…"

'남획으로 인한 천적 감소' 탓이라는 지적도

자료 상으론 꾸준히 나타나는 해파리

하지만, 최근 돌연 덜 보인다는 얘기도?

<피서객>

"어제도 하루 종일 놀고 오늘도 놀았는데 아직 못 봤어요"

<채호석/다이버·오션레인저스 대표>

"냉수대가 되게 많이 발생한대요. 그래서 특이하게 수면 온도는 되게 높아지는데, 깊은 수심 온도는 오히려 예년보다 더 낮아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바깥은 폭염인데 때아닌 찬 물 탓인지,

인공어초 사이엔 '해파리의 무덤'이...

국립수산과학원,

"지구온난화로 북서태평양 수온상승"

"남풍계열 바람으로 동해안 냉수대"

결국, 기후변화로 몰려왔다가 기후변화로 죽는다?

"인간이 잘할게. 우리, 앞으론 만나지 말자"

#해파리 #동해 #양양 #노무라입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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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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