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으로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2천3백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질환자는 어제 하루 53명 늘어서 올해 누적 환자 수는 2,29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한 명 늘어 2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32.1%를 기록했습니다.
환자 발생시간 대를 보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절반 가까운 환자가 나왔고 오전 6~10시까지의 환자 발생률도 10%를 넘어섰습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 즉 일사병 환자가 54.6%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21.6%로 뒤를 이었습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온열 질환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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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질환자는 어제 하루 53명 늘어서 올해 누적 환자 수는 2,29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한 명 늘어 2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32.1%를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