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 조인다…'디딤돌·버팀목' 금리 최대 0.4%P↑
[앵커]
정부가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책 금융 대출의 수요를 줄여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서울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정부가 오는 16일부터 정책 금융상품인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올립니다.
이들 상품의 대출은 최대 0.4%포인트(p)씩 상향돼 최고 금리 기준 3.95%, 3.3%로 바뀝니다.
정책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과도하게 풀려 집값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긴급 처방을 내린 걸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급증하는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데 일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주택 정책금융이 최근 주담대 잔액 증가분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금리를 인상하면 수요 억제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공급 확대가 핵심인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을 보완해 수요 심리를 일부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시중 금리보다는 싸요. 억제력이라는 게 한계가 있죠. 디딤돌은 6억원 이하 기준으로, 어차피 서민 실수요자 대상인 대출인데요."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이 주로 중저가 주택 구매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강남 3구'나 '마용성' 등 고가 주택이 집중된 지역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집값 변동이 심해지면 추가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버팀목·디딤돌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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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책 금융 대출의 수요를 줄여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서울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16일부터 정책 금융상품인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올립니다.
이들 상품의 대출은 최대 0.4%포인트(p)씩 상향돼 최고 금리 기준 3.95%, 3.3%로 바뀝니다.
정책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과도하게 풀려 집값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긴급 처방을 내린 걸로 풀이됩니다.
실제 은행권이 올해 2분기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60%가 정책 금융상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급증하는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데 일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주택 정책금융이 최근 주담대 잔액 증가분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금리를 인상하면 수요 억제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공급 확대가 핵심인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을 보완해 수요 심리를 일부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하지만, 정부 대출을 조인다고 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붙은 집값 상승세를 누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시중 금리보다는 싸요. 억제력이라는 게 한계가 있죠. 디딤돌은 6억원 이하 기준으로, 어차피 서민 실수요자 대상인 대출인데요."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이 주로 중저가 주택 구매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강남 3구'나 '마용성' 등 고가 주택이 집중된 지역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집값 변동이 심해지면 추가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버팀목·디딤돌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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