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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서울 22일 연속 열대야 '역대 3위'…폭염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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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2일 연속 열대야 '역대 3위'…폭염도 계속

[앵커]

밤사이에 서쪽 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오전부터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지역도 있는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한 인천 지역은 전국에서 밤더위가 가장 심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는데, 지난달 21일 이후 연속 22일째입니다.

서울에서 1907년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8년 중 3번째로 길게 이어진 밤더위입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경기 김포와 서울 강남, 제주와 전북 고창 등에서는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의 체감온도는 34.6도에 달하고, 서울 동작구에서도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가 33도를 넘어섰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그동안은 남서쪽에서 들어온 고온다습한 바람이 폭염을 일으켰다면, 이번 주엔 동풍이 불어와 서쪽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서울과 원주, 대전과 광주 등의 낮 기온은 35도 안팎을 보여 서쪽 곳곳에서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원 동해안의 기온은 지난주보다 1에서 3도가량 낮겠지만, 습한 바람이 체감 더위를 키우며 폭염 특보는 계속되겠습니다.

8월 중순부터 한여름 더위가 꺾였던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이달 하순까지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다며,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폭염 #무더위 #열대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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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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