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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심우정 "신뢰 얻도록 최선"…검사 탄핵 등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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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뢰 얻도록 최선"…검사 탄핵 등 과제 산적

[앵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와 갈수록 악화되는 야당과의 관계 등 검찰 조직 안팎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차관 취임 7개월 만에 새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심우정 차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검찰 안팎에 놓인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식한 소감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소환 방식을 놓고 충돌하면서 '총장 패싱' 논란을 낳았던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 처리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심 후보자는 검찰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과 관련한 특혜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후보자> "제가 지금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거래 의혹 사건 등 주요 사건들의 수사 지연 문제도 당면 과제입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후보자> "수사와 재판 지연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총장에 취임한다면 해결할 방안에 대해서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야당과의 관계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검사 탄핵 추진에 "잘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수사 과정에서의 통신조회 논란도 제기하며 연일 검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검찰청 폐지를 추진하며 검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심 지명자가 인사청문회 통과와 함께 이후 민감한 수사에 대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조직 안정에 외풍까지 막아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심우정 #검찰총장 #수사지연 #검사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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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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