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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재명 "김경수 복권, 尹에 여러 경로로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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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정경심 복권 동의 입장 전했다"

'김경수 복권' 실제 영수회담에서 논의되진 않아

"잠재적 경쟁자 복권 반대할 거란 일각 주장 반박"

이재명 측 "野 분열 시도 경계…김경수 복권 환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최근 정치권 관심사로 떠오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과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준비 과정을 비롯해 여러 경로로 김 전 지사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측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이미 거론됐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 사전 조율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의사를 물어왔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교수도 복권 대상으로 언급됐다는 겁니다.

이 전 대표는 동의하면서, 두 사람 모두 복권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는 게 이 전 대표 측 설명입니다.

전당대회 경기 지역 경선에서 압승한 뒤 이 전 대표도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후보는 다양하고 많을수록 좋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 문제는 여러 루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복권을 요청을 드렸던 바가 있습니다.]

다만, 김 전 지사와 정 전 교수 복권은 실제 영수회담 의제로 채택되진 않았고, 회담 당일에도 언급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이 이례적으로 영수회담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일까지 공개한 건 최근 김 전 지사 복권 전망을 두고 불거진 일각의 주장에 반박하는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가 잠재적 경쟁자인 김 전 지사 복권을 반기지 않을 거란 관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김 전 지사 복권 환영에 무게를 싣는 겁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김 전 지사 복권을 야권 분열의 소재로 삼으려는 시도를 경계하고, 당을 하나로 모으려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김진호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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