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객기 주택가에 추락…"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브라질 여객기 주택가에 추락…"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앵커]

브라질 주택가에 승객과 승무원 등 61명을 태운 중형 여객기가 주택가로 추락했습니다.

끔찍했던 당시 추락 장면도 영상으로 포착됐는데요.

브라질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PD입니다.

[리포터]

상공에서 여객기가 빙글빙글 몇 바퀴 돌더니 수직으로 추락합니다.

금세 주변은 화염이 솟아오르고 불은 주택가로 옮겨붙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브라질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보이패스' 항공사 소유 ATR-72 기종 여객기가 비녜두 지역 주택가로 추락했습니다.

<펠리페 마그홀 / 목격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어요. 기름 같은 게 떨어진 줄 알고 집에서 뛰쳐나와서는 지붕에 떨어지는 걸 봤어요."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고,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 항공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추락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욤 데리트 / 브라질 상파울루 공공안전장관> "(우리는) 최선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무엇보다도 향후 조사를 통해 추락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업체 ATR은 성명에서 "전문가들이 면밀한 조사와 현지당국의 지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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