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에는 폭염·밤에는 열대야…오후 요란한 소나기

[날씨] 낮에는 폭염·밤에는 열대야…오후 요란한 소나기

요즘 냉방기기의 도움 없이는 밤에도 잠을 청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낮과 밤 가릴 것 없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서울을 포함한 많은 곳들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고요.

올해는 평년보다 3배 이상 많은 열대야 일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시각 기온 자세하게 살펴보면 서울 28.9도, 대전 29.9도, 전주는 30.9도를 보이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대구 모두 34도가 예상됩니다.

습도가 높아서 체감더위는 더 심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장기간 발령 중인데요.

특히 일부 남부지방은 벌써 폭염경보가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속에 내륙지역은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양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60mm가 예상되고요.

곳에 따라선 시간당 20mm 안팎의 호우가 집중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더위가 주춤할 수 있겠지만 먹구름 물러가면 오히려 습도를 끌어올려서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음주도 체감 35도 안팎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될텐데요.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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