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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브라질서 여객기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한국인 탑승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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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61명을 태운 중형 여객기가 상파울루 외곽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고 브라질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9일 오후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출발해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으로 떨어졌습니다.

상파울루 구조 당국이 SNS에 오후 1시 2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인력을 급파했다고 밝혔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SNS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비행기 동체가 보이는 곳 주변 상공에 화염이 솟는 모습과 비행기가 수직으로 급강하하며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락 항공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 항공사 소유로, 사고 당시 승무원 4명을 포함해 6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당초 추락한 여객기에 62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61명으로 정정했습니다.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남부 산타카타리나에서 행사 도중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고 참석자들과 묵념하며 애도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브라질 당국이 항공기 잔해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고,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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