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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日 열도, 공포속 지진 대비 '초비상'…기시다, 순방까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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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큰 지진을 겪은 일본은 더 큰 지진에 대한 공포로 가득합니다 조만간 동일본 대지진과 맞먹는, 대형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일본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해외 순방까지 취소했습니다.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일본 현지 모습을 황정민 기자가 전해드리고, 왜 대지진을 경고하고 나선건지,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자키현 도심을 비추는 CCTV 화면이 크게 흔들립니다.

어제 규슈 남부를 덮친 규모 7.1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16명이 다쳤습니다.

지진 강도에 비해 피해 규모는 작았지만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찾아올 거란 우려에 일본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쿄 인근에선 규모 5.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
"며칠 안에 또 다른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 지역 주민들은 주의하십시오"

거대 지진 주의를 의미하는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가 사상 처음으로 발표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에서 30년 내에, 규모 8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위험성을 경고해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대비 태세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 일본 총리
"지진 대비 평가를 위해 기상청이 지정한 기간인 최소 일주일 동안 일본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혼란을 키우는 허위 정보 확산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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